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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메신저 카카오톡? 수족관 게임도 딸린 '아쿠아톡톡'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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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물고기가 되어 하나의 앱 속에서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어장관리형' SNG는 어떠세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은 사람들과 더불어 즐기며 상호소통할 수 있다는 점과 간단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게임성으로 게임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호응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게임 시장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대중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마이피플 등 인스턴트 채팅 어플리케이션(앱)들이 메이저 게임사와 협력을 통해 게임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이러한 의견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산 SNG가 하나둘씩 출시되기 시작하던 지난해 말, '아쿠아톡톡'이라는 국산 SNG가 출시됐었다. 이 게임은 친구를 물고기로 만들어 수족관에서 키우는 독특한 소재로 입소문을 타며 18만 다운로드를 금새 돌파했으나, 출시 한 달도 안되어 서비스를 중단해 아쉬움을 남겼다.

↑ 이것이 진짜 '어장관리'?

그 '아쿠아톡톡'이 이달 24일 서비스를 재개한다. 인스턴트 채팅과 마이크로 블로그 등으로 한층 강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측면도 강화된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SNG에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같은 메신저 기능이 더해진 것.

게임조선은 재출시를 앞둔 '아쿠아톡톡'의 개발사 팔라딘을 방문, 출시 후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던 이유와 재런칭 버전의 변화 등을 질문했다. 개발팀 막내가 9년차라는 '아쿠아톡톡' 개발1실의 김상민 차장과 마케팅실 오기현 실장이 인터뷰에 참석했다.

↑좌 김상민 차장, 우 오기현 실장

▶ '아쿠아톡톡', 서비스 재개까지의 과정

Q. '아쿠아톡톡'이 잘 됐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제 기록은 어땠나요?

김상민 차장(이하 김 차장) : 회원 가입자가 10만 명, 동시접속자는 보통 천 명 정도였습니다.

오기현 실장(오 실장) : 적게는 5백 명, 많게는 3천 명까지 플레이하고 있었죠. 다운로드 수는 18만을 기록했습니다. 서버 장애로 가입이 어려웠던 분들이 있어서 회원 수와 다운로드 수에 차이가 나는 것 같네요.

Q. 한참 좋은 분위기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는데요, 왜 그래야 하셨던 건가요?

김 차장 : '아쿠아톡톡'을 출시할 때 첫 국산 스마트폰 SNG로 주목 받았고, 회사측도 운영이나 업데이트에 대한 로드맵을 갖추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기대 이상 인기가 폭발하면서 속도 저하 같은 현상이 일어났죠.

서비스에 미흡한 점이 있는 건 사용자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쾌적한 서비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를 중지하게 됐습니다. 그 뒤로 10개월이 흘렀고, 이제 런칭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오 실장 : 유저 행동에 따라 서버 부하가 커지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이걸 업데이트 하고 싶어도 애플 대응이 안 되는 연말연시라서 상황이 어려웠습니다. 출시는 24일로, 플랫폼 별로 3사 모두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과 같은 서버 부담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 24일 '플러스'로 재오픈!

Q. 서버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셨던 거네요. 이번에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김 차장 : 트래픽을 많이 유도하는 행동들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예를 들면 물고기가 먹이를 먹을 때, 먹는 행동 하나하나가 전부 트래픽을 유발했었습니다. 이걸 행동의 시작과 종결로 간결히 정리해서 트래픽 발생을 줄이는 방식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서버 형태를 웹서버로 교체했습니다.

오 실장 : 너무 많은 부분에서 동기화를 했던 거죠. 중요한 건 과정이 아닌 결과를 서로 피드백하는 거였습니다. 데이터를 분산시켜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고 서버도 7대로 증설했습니다. 회사의 서버 관리 역량 또한 강화하기 위해 서버에 많은 노력을 투자했죠.

김 차장 : 마음 같아서는 정말 많은 분들이 즐겨주셔서 서버 관리를 위해 만날 IDC에 가고 싶습니다. (IDC : 기업의 서버와 같은 전산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곳)

Q. 그럼 이제 문제가 없는 건가요? 지금의 '아쿠아톡톡'이 수용 가능한 인원은 어느 정도인지요?

오 실장 : 동접 10만까지 커버 가능합니다. 내부적으로 테스트 한 결과, 그 인원이 마음껏 플레이해도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서버를 구축했어요.


↑ 단지 물고기가 밥을 먹을 뿐이지만, 서버는 신음했습니다.

▶ SNG로써의 개발 이야기

Q. 어떤 점이 '아쿠아톡톡'의 매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 차장 : 수족관 게임이지만, 어느 시점에는 한 번쯤 돌아보고 싶게끔 하는 타이밍이랄까요? 친구 물고기에 밥을 줘서 관심을 표현하거나 귀찮게 하는 것도 재밌죠.

또, 초반 물고기들은 별로지만 점점 물고기 룩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수족관을 여러 개 만들어서 물고기들을 나눠둘 수 있습니다.

Q. '아쿠아톡톡'은 SNG가 드물었을 때 출시된 게임인데요, 기획했을 때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김 차장 : 2년 반 전 우리가 수족관 소셜 게임을 만들려고 했을 때 외국에서는 이미 그런 게임들이 나오고 있었어요. 이런 SNG가 우리 나라에 들어올 땐 어떨까 생각하다가, 사실 수족관에서 단순히 물고기를 키우는 걸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걸 차별화하기 위해 물고기를 친구로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부여했죠. 내 수족관 안의 친구 아바타 물고기에 밥을 주고, 수족관을 청소해주거나 선물을 할 수 있죠.

그리고 친구들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걸 풀어보자는 목표를 두고, 인스턴트 채팅 기능을 떠올렸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묶일 수 있는 요소를 넣는 거죠. 요즘에는 글이나 쪽지보다 인스턴트 메시지 기능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이크로 블로그 기능도 있습니다. 지금은 프로필 등 간단한 사항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수준이죠. 친구의 상태를 보고 서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원하는 걸 등록해두면 친구들이 보내줄 수 있겠죠?

↑ 이미지와 한마디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Q. 다시 출시하실 버전은 어떤 기능이 강화됐나요?

김 차장 : 이달 17일 오픈하는 T스토어 게임센터와 연동되는 점을 꼽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등록된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서로 게임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유저간의 게임 랭킹이나 네트워크 기능인데, 아이튠즈의 게임센터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니게임 같은 것도 고려했지만 사람들이 꼭 게임이어야 한다는 걸 원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물고기를 키우고, 그걸 보여주는 데서도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수백 명의 친구들이 의견을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 측면에 중점을 뒀습니다.

'아쿠아톡톡 플러스'는 가장 기본적인 SNG 모델에 채팅을 강화한 것입니다. 아직 적용하진 않았지만 그룹채팅도 만들어놨고, 인스턴트 메시지 기능은 점차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에 들어있는 기능은 다 포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파도타기' 같은 기능으로 게임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Q. 게임이 SNS 플랫폼으로써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는 거군요?

김 차장 : 채팅과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돼 있어서, SNS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그렇게만 쓰실 수도 있지요.
오 실장 : 보통은 앱스토어 리뷰에 게임에 대한 평가가 올라오는데, 우리 게임은 리뷰에 서로 친추해달라는 글들이 올라오더라고요.(웃음)

 

↑ 오기현 실장

▶ SNG 개발자들이 보는 시장의 상황은?

Q. '아쿠아톡톡' 출시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 SNG 시장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 차장
: 제 생각에는 한국 SNG 시장도 이미 완숙기에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버전은 예전의 실수들을 극복한 것이지만, 이제는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서버만 안정화시켜서 낼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콘텐츠들을 더했습니다. 이 강화된 소셜 기능 같은 부분들을 잘 살린다면 우리만의 무기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향후에는 SNG도 점차 세분화되면서 다른 장르의 장점을 포섭해 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속설이자 통계학적으로 '여자들이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에 남자도 많다'고들 하죠. SNG는 여자들이 많이 하는 게임이지만, 조만간 보다 코어한 남성 취향의 소셜 게임이 나올 거고, 보다 액션 등이 게임다운 요소가 들어간 작품들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다른 장르들의 일부 기능들을 SNG에 좋아하는 형태로 가져오는 거죠.

 

↑ 크로스플랫폼 소셜 RPG '버디러시'

오 실장 : SNG는 사회성을 반영해 친구와 뭔가 한다든지 사회에 녹아들어 간다든지 하는 점이 매력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이 출시되며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산 SNG는 아직까지 많이 나와있지 않으나, 올해 말쯤 다수 출시될 것 같습니다.

저는 게임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롤플레잉게임이 아무리 많아도 여전히 인기 있고, 새로운 작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셜게임도 마찬가지겠죠. 다른 게임이 가지지 못한 각 개발사만의 좋은 요소를 넣어서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일 것입니다.

우리도 '아쿠아톡톡'외에 게임들을 더 만들 생각이고, 지금은 수족관이지만 다음은 농장, 스포츠, 이런 식으로 소재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Q.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발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 차장 : 우리 나라에서는 이 좋은 플랫폼을 너무 늦게 개방한 게 아쉽습니다. 오픈마켓 특성상 세계와 겨뤄야 하는데, 우리가 시작했을 때 그들은 이미 시행착오를 통한 노하우를 습득한 상태가 됐죠. 그러니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고, 보다 다급하고 쫓길 수밖에 없어요. 나라에서 밀어주는 것도 아니죠. 세계 시장과 같이 시작했다면 우리도 징가와 같은 게임을 만들어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상민 차장

▶ 인터뷰를 마치며...

Q.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다시 런칭될 때 사용자들이 보다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힌트를 주신다면?
김 차장 : 우선 자기가 마이크로 블로그의 일부 기능을 잘 활용하셨으면 합니다. 프로필이나 사진같은 걸 잘 이용해보세요. 기본 정보는 검색 가능하기 때문에, 잘 자신을 어필하면 많은 친구들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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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5 그래머릴를대라 2011-10-17 16:57:15

저는 솔찍히 SNG게임을 왜 하는질 모르겠습니다. 제가 부적응자라서 그런지 몰라도 ㅎㅎㅎㅎ

icon 구린향기 2011-10-17 19:18:04

카톡의 개념이 아니라 약간 채팅방 느낌이 좀 나는데요? ㅎ저 물고기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말하면 무슨 얘기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을까요?;;

nlv22 NIKE-Force 2011-10-17 19:31:19

친구를 수족관에서 기른다니 ㅎㅎ 좋은 발상이다 ㅎ

nlv9 소주잡은빌로퍼 2011-10-17 19:35:12

수족관에 먹이 주면서 친구들 배불리면 되는 건가요? \"아줌마 여기 소주 한 병 추가요~\"

nlv13 라즈레인 2011-10-17 20:16:38

제 친구 물고기는 다 굶기면 안되나요 술밖에 안먹는데 수조를 술로 못 채우나

nlv101_36546313258 쉐브첸코 2011-10-17 22:36:15

ㄴ아이템 추가를 요구하세요..계속 ㅋ

nlv35 나나바라기 2011-10-17 22:40: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상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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