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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사람] '빌드 깎는 명장', 2주만에 우승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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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김광복, "빌드를 만드는 일이 좋다. 창의적인 선수를 기르는 일은 더욱 좋다"

최근 '스타테일'(총감독 원종욱)게임단에서 새로운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이 팀은 지난해 9월 14일 창단된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게임단으로 쭉 좋은 성적을 이어오다, 지난 2011년 7월 프로게임단 '위메이드 폭스' 코칭스탭 출신의 김광복 코치를 영입한 이후 팀 전체 차원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8월에는 팬들에게 좀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팀 엠블럼(상징)을 귀여운 별 캐릭터로 교체하했던 그들은 박성준과 최지성, 이원표 등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비롯해 '스타 게임방송인'으로 거듭난 신정민까지 다양한 e스포츠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또, 9월 28일 김광복 코치가 스타2 부문 감독으로 승격되면서 원종욱 감독은 다른 부문 팀도 함께 꾸릴 것을 선언하고 '총감독'의 위치에 올라섰다.

이렇듯 스타테일은 계속 '변신, 발전 중'이다. 특히 김광복 스타2 감독은 지난 10일 '큐리어스' 이원표의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2011 시즌6 코드A 우승으로 감독 부임 후 2주만에 첫 성과를 얻기도 했다.

팀 확장과 선수들만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워지지 않는다는 김광복 감독, 그에게 '스타테일'을 묻는다.

▲ 팀 주요 선수들과 함께 덕아웃에 앉은 스타테일 코치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드S 박성준 선수, 코드S 박준용 선수, 최지성 선수, 김광복 감독, 원종욱 총 감독.

◆ 그간 김 감독은 코치직에 있었다. 첫 감독직을 맡게 된 소감은?

스타2 감독 자리를 맡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원종욱 총감독과 오랫동안 얘기 해 왔는데, 사실 '감독'이라는 큰 위치는 부담이 돼서 나서지 못했다. 감독직을 맡기로 결정한 후에도 '잘해야 하는데'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니 의욕이 넘치더라.

지금 코드S에 있는 박성준, 최지성, 박준용 뿐만 아니라 모든 소속 선수들이 내 형제 같기에 '팍팍' 밀어주자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내게 의지하고, 나도 선수들을 믿으며 시작한 감독직이라 벅차고 설렌다.

◆ 최근 원종욱 총 감독이 숙소 확장 관련 등 외부 활동으로 바쁘다고 들었는데?

원 총 감독은 현재 스타테일이 e스포츠 종목 하나를 새로 준비하게 되면서 숙소도 확장하고 후원사를 물색하는 등 선수들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확장한 숙소는 같은 건물 4층과 6층인데, 4층은 선수들 연습실로 쓰고 6층은 식사나 취침 시 사용하는 곳이다. 5층은 사용 중이기에 부득이하게 4층과 6층을 사용하게 됐다.

◆ 스타2 감독을 맡은 후 선수들의 '월드사이버게임즈(WCG)' 32강 탈락도 있었지만 이원표의 코드A 우승이 큰 힘이 됐을 것 같다.

이원표 선수가 너무 기특할 따름이다. 사실 우승 후 코드S로 직행할 거라 믿고 있었다. 또 박성준과 신정민의 WCG 32강 탈락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박성준을 기다리고, 또 박성준이 준비하는 리그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정민의 경우는 게임 외에도 방송 활동 등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니 나도 선수도 위축되지 않는다. 그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또 일희일비 할 것도 없는 이유가, 감독으로서 앞으로 맞이 할 대회는 이번 시즌 GSL 외에도 해외 대회 등 많이 준비되어있다. 특히 이원표는 원 총 감독도 지켜봤던 선수라 더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혹시 스타2 선수들의 국외 활동도 역시 김광복 감독이 전임하나?

대부분 그렇다. 해외리그 쪽도 원 총감독과 분담하는데, 스타2와 관련된 대회 참가는 내가 관리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

◆ 국내 스타2 리그가 곧 휴지기에 들어간다. 스타테일의 연말 계획은?

11월에 열리는 GSL 시즌7(Nov)과 해외 대회 몇 개를 준비하고 있다. GSL 다음 시즌 참가 대상이 아닌 선수들은 내년 초 GSL을 기약하고 훈련에 돌입 할 예정인데, 팀리그(GSTL) 플레이오프 탈락 후 선수들의 의욕이 더 불타올라서 당초보다 더 타이트한 연습 계획을 짜고 있다.

선수들이 모두 능동적이라 각자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일정을 조율하는 중 이다.

◆ 스타2 팀 중 첫 복합 리그 팀 운영을 선언했는데, 코칭스탭은 보충되나?

두 가지 종목의 게임단을 운영하는 것 자체는 현재 업무 분할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바쁘더라도 수월하게 처리하고 있다. 코치 보충 계획은 현재로써는 없고, 차후에 의논할 것 같다.

◆ 최근 제넥스의 '핵' 아이디를 쓰는 김영일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이 선수를 영입하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낸 건 선수들이었다. 우리 팀 몇몇 선수들이 '제넥스 팀 김영일 선수가 뛰어난 테란인데 팀에서 나온 상태더라' 며 얘기해 줬다.

김영일을 만나서 플레이스타일을 지켜 본 결과 스타테일이 찾던 인재이기에 흔쾌히 발탁했고, 그가 숙소에 온 지는 일주일 쯤 됐다.

적응력이 좋은 선수라 그런지 짧은 시간 지냈는데도 원래 스타테일 소속이었던 것 처럼 친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이 감독으로서 신기하다. 배틀넷에서 이미 아는 사이라서 그런가 보다.

◆ 남성 선수 외에 여성 선수 영입 계획도 있는지?

고려는 해봤지만 아직까지 여성 선수 영입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 스타테일 선수들과 코칭스탭이 한 자리에 모였다.

◆ 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있나? 또 가장 '잘' 하는 선수는?

잘 하는 선수를 꼽자면 팬들도 잘 알다시피 '폭격기' 최지성을 언급하고 싶다. GSL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는 않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확실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또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선수는 '꼬부기' 박현우다. 워낙 머리가 좋고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 연습량이 조금만 늘어도 실력이 대폭 느는 것이 눈에 보이는 선수다. 최근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GSL 시즌7 코드A로 올라갈 거라 믿고 있다.

◆ 팀 분위기를 다잡는 자칭, 타칭 '도우미'는 누구인가?

성격이 둥글둥글한 박성준이 숙소에서 코치진을 많이 도와준다. 외부에서도 이 선수의 너그러운 성격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팀 자체 분위기가 좋아서 박성준이 특별히 나설 일도 없다. 그 점이 특히 스타테일 선수들에게 놀란 부분이다.

모자란 감독이라 신경 써 준 부분도 없는데 밝은 숙소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박성준을 비롯한 모두에게 고맙다.

◆ 감독으로서 앞으로의 각오

감독으로 승격되기 전에 선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믿음을 다졌던 기억이 난다.

당시 이미 팀의 분위기는 완벽에 가까웠고, 팀원들의 실력도 정상급이었다. 나는 이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밑 바탕에 참여한 것 뿐이고, 감독 김광복을 믿어주는 선수들이나 스타테일 팬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성적 밖에 없다.

이 성적은 내가 얼마만큼 선수들을 잘 뒷바라지 하느냐에 달려있는데, 철저히 리그를 준비해서 내년에 스타테일이 발전하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특히, 개인적으로 스타2 전략이나 빌드 개발에 욕심이 많아서 선수들과 같이 논의하고 있다. 빌드 짜는 일이 좋고, 감독이 당연히 빌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감독은 부주인공이다. 리그의 주인공인 스타테일 선수들 모두가 스스로 전략, 빌드를 연구하고 생각할 수 있게끔 '창의적인 선수'로 키우는 것이 나의 목표다.

[서연수 기자 sys1emd@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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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8 단무의킷본 2011-10-12 11:13:29

팀 로고가 친근해 보이는게 아니라 가벼워 보이는데 -_-;;

nlv101_36546313258 쉐브첸코 2011-10-13 23:31:34

ㄴ 저도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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