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스포츠가 탄생한 지 언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강산도 변한다는 긴 시간 동안 많고 많은 변화를 겪은 e스포츠. 90년대 후반부에 탄생한 e스포츠는 당시 10대와 20대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e스포츠 현장에서 자녀를 동반한 부모님의 모습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 이런 가운데 프로게이머 자녀를 둔 기성세대들은 e스포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통해 기성세대의 시각을 들어봤다.
"요즘 아버지에겐 새로운 습관이 하나 생겼단다. 매일 인터넷을 통해 너의 근황을 알아보는 것이란다…"
편지 첫 줄부터 최지성 선수(24, 스타테일) 아버지 최욱경씨의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느껴진다. 이어 최욱경씨는 자신이 살아가는 가장 큰 낙(樂)으로 최지성 선수의 경기 모습을 보는것과 나날이 발전하는 소식을 듣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부모님이나 마찬가지로 자녀의 앞길과 인생에 큰 관심과 조언을 해준다. 최욱경씨도 아들 최지성 선수에게 평소 경기를 모니터링 하며 '준비된 자만이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충고도 잊지 않는다고.

▲ 최지성 선수(왼쪽 두 번째)의 가족 사진
프로게이머들은 좋은 스폰서나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마련한 팀에 입단하기 위해 몇 백, 몇 천 대 일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는다.
최지성 선수 또한 초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좋아했던 게임을 직업으로 삼기까지 약 십 년이 넘는 세월을 투자한 격이다.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한 당사자와 이를 뒤에서 묵묵히 지지해 준 부모님께 관심과 격려의 박수가 필요하다고 새삼 느낀다.
[김수지 인턴기자 suji@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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