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회에 걸쳐 실시되는 ‘2011 하반기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각성’ 업데이트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공개된 지 1주일이 지났다. 그 중에서도 던파 경제와 캐릭터 밸런스에 대한 내용은 이미 상세하게 공개돼 많은 던파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던파 각성 업데이트 내용 - 정말 기대해도 좋을까?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월 혁신 업데이트를 앞두고 만났던 김성욱 던파 코어기획팀장을 다시 만났다. 100여 명의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김성욱 팀장은 연거푸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신경이 곤두서 있었을 법도 했지만, 두 번째 만남인 만큼 한결 편안하게 맞이해 주었다.
김성욱 팀장은 “게임의 전체 밸런스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목적은 바로 유저와 유저 사이, 그리고 각 캐릭터간 사냥 능력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입니다.”라며, 10월 13일 예정된 밸런스 패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 인터뷰 내용은 편의상 반말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Q. 29일 업데이트 예정인 던파 경제 밸런스는 어떤 의도로 시행되는 것인가.
경제 밸런스의 핵심은 게이머가 캐릭터를 육성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골드를 획득하고 이렇게 축적된 골드를 사용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드는 것을 의도했었다. 던파는 사실 초기 단계부터 골드를 생산하고 이를 소비하는 비중을 타이트하게 밸런스를 맞춰 놓았기 때문에, 유저 분들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이상 골드를 모으기 힘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존 유저나 신규 유저 모두 특별한 노력 없이도 보다 쉽게 골드를 모아 게임을 즐기는 데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뒀다.

▲ 경제 밸런스 업데이트를 하면 수리비가 부담됐던 허리케인 롤도 마음껏 쓸 수 있다!!
또 한가지는 캐릭터의 전직에 따라 수리비 편차가 심했던 것을 해소하고자 한다. 광검을 사용하는 웨펀마스터, 인파이터 등의 캐릭터는 수리비가 다른 전직에 비해 높다 보니 캐릭터 자체의 재미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하는 유저가 적었기 때문이다.
Q. 10월 13일 예정된 캐릭터 밸런싱 내용이 공개됐다. 캐릭터 밸런스 기획은 어떻게 가닥을 잡고 있나?
앞서 말한 것과 비슷하게 캐릭터의 선택에 대한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캐릭터 육성 시 재미있는 부분이 많지만, 수리비가 많이 들거나 성능이 좋지 않아 유저가 선택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반대의 경우로 캐릭터가 나에게 맞지 않고 재미가 없지만 강하기 때문에 키우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유저의 캐릭터 선택의 폭을 보다 넓게 만들고자 한다.

▲ 대표적인 고뎀캐 그래플러(좌) / 대표적인 퍼뎀캐 레인저(우)
그리고 퍼센트 데미지형 캐릭터(이하 퍼뎀캐)와 고정 데미지형 캐릭터(이하 고뎀캐)의 경우 애초 정해진 컨셉대로 퍼뎀캐는 초반엔 약하지만 투자를 할수록 강해지고, 고뎀캐는 초반부터 상당히 강하지만 투자를 하더라도 강해지는 정도가 다소 떨어진다. 이런 부분이 우리가 초기에 기획했던 것보다 격차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퍼뎀캐와 고뎀캐 사이의 격차도 줄이려는 의도도 있다.
Q. 새롭게 추가되는 캐릭터 주요 스킬의 ‘특성 패시브’는 어떤 목적으로 추가됐나.
기존에 TP 스킬이 몇 가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강화하는 스킬은 얼마 되지 않았다. 레인저로 치면 은탄이나 난사와 같은 경우다. 특성 패시브가 몇 개 안되다 보니 유저들이 선택하는 스킬도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 추가되는 특성 패시브 스킬들은 유저가 강화하고자 하는 스킬을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인의 호불호(好不好)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유저 흐름에서는 성공적인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캐릭터 밸런스 업데이트 및 특성 패시브 스킬 업데이트 내용 보기
Q. ‘키리의 약속과 믿음’ 이벤트를 통해 고강화 아이템은 얼마나 늘었나?
이벤트 이후 통계를 확인해보니 14~15강화 아이템은 조금 늘었지만, 12강 이상의 아이템을 봤을 때는 별 차이가 없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유저들의 상향 평준화다. 통계를 확인하기 전에는 12강화 이상의 무기가 너무 많이 늘어서 유저들이 파티를 하기 힘들거나 하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전체 물량에 큰 변동은 없었다.
다만, 일부 하드코어 유저의 경우 15강화 아이템으로 풀셋을 맞추면서 던전을 쉽게 도는 현상도 있지만, 그 분들이 던파에 투자한 시간과 비용 등을 고려해서 당장 깎아 내릴 생각은 없다. 그리고 그런 고강화 아이템 풀셋 유저는 0.0001%도 안 되는 극소수인만큼, 상위권 유저보다는 라이트 유저를 주요 타겟으로 던전 밸런스를 맞출 생각이다.
☞ 관련기사 : 올 +15강화 차원의 힘작 검성 '샬바검성' 인터뷰
그리고, 라이트 유저들도 지금보다는 고강화 아이템의 보급율을 늘려, 보다 쉽게 던전을 돌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이번 캐릭터 밸런싱에서 고정 데미지 스킬에 공격 속성을 추가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추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상위권 유저와 하위권 유저간 편차를 줄이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 관련기사 : 마도학자는 이계만 돌면 되는 기계야 기계! 임푸님 인터뷰

▲ 이번 패치로 화속성이 기본 부여되는 '성난 불길 가열로'
이전에는 대성공을 해야만 화속성이었다.
Q. 11월 10일 2개 전직이 따로 상향된다고 하는데 어떤 클래스인가?
이번에 상향 내역이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 중에 있다. 던파조선 게시판을 모니터링 해보니 많은 분들이 이미 어느 정도 예측하고 계시더라.

▲ 이번 밸런스 업데이트에서 빠져 있는 직업 중 2가지는 추후 상향될 것이라고 한다.
(위 스샷의 캐릭터와는 관계 없음)
Q. 만렙 상향 계획은 잡혔나?
내년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만렙이 상향되면 공개할 던전도 5개 이상을 준비 중이다.
Q. 해외 던파 컨텐츠의 국내 도입을 원하는 유저들도 꽤 된다. 국내 적용 계획이 있나?
일본 던파에 적용되어 있는 ‘강철의 연금술사 아바타’, ‘아이템 스위칭 킷’ 등에 대해서 니즈가 꽤 있다. 하지만 아바타의 경우 라이선스 문제 등이 얽혀 있어 바로 도입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아이템 스위칭 킷’의 경우 국내 유저들이 사용할 경우 사냥과 결투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클 수 있어 아직은 적용을 보류 중이다.

▲ 인기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의 캐릭터를 본 딴 아바타 세트
현재는 일본 던파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Q. 새롭게 추가되는 ‘하이퍼 링크’ 기능은 하트비트 메가폰에서도 작동하는지?
물론 작동한다. 유저 분들이 아이템 정보를 보다 쉽게 공유하게 하기 위한 장치다.
Q. 신규 캐릭터나 전직 업데이트 계획은?
현재 던파는 신규 캐릭터나 전직에 대해서는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고 있는 관계로 지금 단계에서 밝히기 힘들다. 지금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현재 개발중인 캐릭터는 있다.
최근 혁신 업데이트까지 던파가 지향했던 방향이 신규 유저들이 쉽게 적응 할 수 있게 친절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초반 던전의 난이도를 낮추는 것이었다면, 이번 던파 각성 업데이트는 코어 유저와 라이트 유저간 격차를 줄이고, 잘나가는 캐릭터와 그렇지 못한 캐릭터간 격차를 줄이고, 캐릭터의 스킬 중에서도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기존에는 전체 국민 총생산(GDP)을 늘린 이후, 전체 구성원들의 빈부 격차를 줄여가는 방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업데트를 통해 라이트 유저들도 던파의 다양한 재미를 보다 많이 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던전앤파이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던파 게임조선(http://df.gamechosun.co.kr) 을 통해 알 수 있다.
[김상훈 기자 khanks@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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