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태어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희귀어종 연어는 매년 산란기가 다가오면 자신이 태어난 강의 냄새를 기억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국내 최초 턴제 MMORPG인 ‘아틀란티카’ 역시 최근 3년간 동고동락해온 NHN한게임을 떠나 고향인 엔도어즈의 품으로 회귀했다.
“퍼블리셔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개발사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하더라”
‘아틀란티카’의 개발‧총괄기획을 담당한 엔도어즈 김태곤 상무는 자체 퍼블리싱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 자체퍼블리싱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우리가 개발한 게임은 우리가 가장 잘 안다. 모든 콘텐츠는 저마다의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가장 잘 구현하기 위해서는 직접서비스가 최선책이라고 판단했다”
- 독자서비스로 전환한지 1개월이 다되어간다. 자체 평가를 내린다면?
“현재 대부분의 이관작업을 마무리 지은 상태이다. 소소한 문제점도 발생했지만 큰 무리 없이 해결했다. 특히 운영적인 부분에서 기존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직접운영을 하다 보니 긴장감이 고조돼 조직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한게임이 퍼블리싱을 담당할 당시 ‘아틀라틴카’의 운영 팀은 청주에 있었다. 그러나 자체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엔도어즈 본사로 들어오게 된 것. 이로 인해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한층 강화됐다.
“퍼블리싱 당시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대부분 게시판을 통해 확인했었다. 하지만 최근 항의전화를 하거나 직접 본사를 찾아오는 이용자들을 종종 보게 된다. 때문에 운영팀이 이용자들의 감정까지 들을 수 있게 됐다”
- 직접서비스를 통해 어떠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강화할 방침인가?
“무엇보다 개발자와 운영자, 유저들 간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및 복귀 유저의 안착을 비롯해 유저들의 친목도모를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정된 정착을 위해 아이템이나 캐시 등 게임을 플레이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유저들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형성시켜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 유저들간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어떠한 콘텐츠를 준비 중인지?
“신규 콘텐츠 추가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추천인과 추천자 모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추천인 시스템을 강화하거나 타 서버와 경쟁을 할 수 있는 콘텐츠 도입을 구상중이다”

- 직접 서비스 실시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떠한 것들을 준비했나?
“우선 초원과 밀림, 거석 등 3개의 지대로 이뤄진 아프리카 대륙을 새롭게 추가했다. 아프리카의 실제 역사를 보여주기 보다는 상징적 의미와 대표적인 부족들의 이야기로 전반적인 이해를 돕도록 노력했다. 또, 최고레벨을 15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신규용병 추가, 주인공 성장시스템 등을 개편했다”
- 개발작마다 역사의식은 물론 정치와 경제 시스템을 녹이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사전지식이 상당히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직원들에게 이러한 부분의 지식습득은 어떠한 방식으로 독려하고 있나?
“개발자들에게 요구하는 덕목중 하나가 역사와 지리 등에 대한 지식이다. 권장사항 정도가 아니라 입사를 위한 통과의례 혹은 자격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일지라도 최소한의 상식은 가지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자격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말해달라?
“무엇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의 공신력 있는 기관 및 내부 테스트를 통해 개발자들의 상식을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게임 내적인 순수 지식정보는 물론 국어능력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가끔씩은 국사시험도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아틀란티카’의 자체서비스로 인해 운영팀 역시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다”
-끝으로 ‘아틀란티카’ 이용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아틀란티카’를 끊임없이 사랑해주신 유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유저편의 및 다양한 혜택 등을 증설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모습을 약속드린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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