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커플이 말하다 "e스포츠 경기장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취미를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에게 그저 고맙죠. 앞으로 경기장 데이트 자주하려고요'

예전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게임'이 어느새 여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제 게임은 더는 남성들만의 놀이가 아니다.

19일, 문래동 MBC게임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웅진과 KT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입구부터 늘어선 긴 줄이 현재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를 실감케 해준다. 10년의 스타크래프트 세월 동안 변한 게 있다면 경기장에 여성관람객이 많아진 것.

특히 커플들이 경기장 데이트를 많이 즐기는 걸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오늘은 저번에 ①탄에 이어 경기장 커플②탄을 준비했다.

▲ 2편의 주인공 김호준(25,사진좌) 군과 최소현(20,사진우) 양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호중(25)이고 여자친구는 최소현(20)이고 대학교 2학년이다. (이하 답변에 따라 호중과 소현으로 표기)

▶ 문래 MBC히어로센터 경기장을 찾은 이유는?
호중: 오래전부터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했다. 원래 다른 데이트 장소로 가던 중이었지만 갑자기 '필'이 꽂혀 오게 됐다.

소현: 사실 나는 처음 경기장을 찾아왔다. 남자친구가 워낙 게임을 좋아해서 한번 같이 와서 보고 싶었고 요새 남자친구한테 스타크래프트를 배우는 중이다.

▶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있다면?

호중: '사신토스' 오영종(화승) 선수의 골수팬이다. 사실 오랫동안 오영종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없었지만 최근 다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의 등장이 간절히 기다려진다. 팀은 SKT를 응원한다.

소현: 이전까지 딱히 좋아하는 선수가 없지만 오늘 웅진과 KT의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 이영호 선수와 고강민 선수의 팬이 되고 싶다.

▶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

호중: 원래 올드게이머들의 팬이었다.

특히 임요환과 이윤열, 오영종 등을 좋아했는데, 프로토스가 주종족이라 오영종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

또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워낙 공격적이고 셔틀 견제 플레이가 마음에 든다.

소현: 오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반했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귀엽다. 또 남자친구 말로는 지금 e스포츠의 판도를 뒤흔들만큼 영향력이 있는 선수라고 했다. 그만큼 실력도 출중하고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다. 고강민 선수는 개인적으로 너무 내 스타일이다. 잘생겼다.

▶ 둘이서 자주 게임을 하나?

호중: 최근 들어 자주 한다. 여자친구도 재밌어하고 취미생활을 함께 즐겨주니깐 고맙다. 그런데 실력은 언제 느는지...(웃음)

소현: 우리는 유즈맵이나 팀플레이보다 1대1 게임을 많이 한다. 남자친구가 많이 가르쳐 준다. 게임을 보는 것이랑 하는 것이랑 매우 다르다.

좀 어려운 것 같은데 알면 알수록 재밌다.

▶ 게임을 통해서 인연을 맺게 됐나?

호중, 소현: 아니다. 우리는 소개팅을 통해서 만났는데 아직 만난 지는 한 달이 채 안됐다.

그런데 같이 게임을 하면서 점점 더 친해지고 편해지는 것 같다. 연인들이 취미생활을 함께 이해하고 즐긴다는 것은 참 좋다.

▶ 오늘 처음 경기장을 찾았다고 했는데 소감은

호중, 소현: 너무 신기하고 이렇게 같이 온건 처음이다. 사실 경기장에 남자 팬들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여성팬들이 더 많고 응원도 더 열렬히 하는 것 같다. 또 연인들이 적지 않게 있어 왠지 더 반갑다.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고 다음에는 꼭 방송 카메라에 잡혀 TV에 나오고 싶다.

▶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호중, 소현: 프로게이머도 하나의 직업이고 이곳(경기장)이 그들의 직장이다. 사실 기성세대들은 e스포츠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시는데 하나의 직업이고 문화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프로게이머들도 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고 재밌는 경기로 팬들한테 보답한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경기장을 찾은 커플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호중: 여자친구가 내 취미생활을 이해해줘서 고맙고, 경기장에서의 데이트도 해보니깐 정말 좋다. 각자 응원도구를 들고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다 보면 현장 분위기에 금방 적응하는 것 같다.

소현: 아직 '스타크래프트'를 잘 알진 못하지만 경기장에 와서 직접 선수들의 경기를 보니 정말 재밌다. 남자친구가 무조건 게임을 한다고 해서 구박하지 말고 같이 즐기고 얘기하다 보면 사이도 더 돈독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지나친 게임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취미생활로 즐겼으면 좋겠다.

인터뷰가 끝난 후, 여자친구에게 고강민 선수가 팬이 얼마나 많은데 함부로' 반했다, 좋아한다' 라는 말을 하냐며 구박(?)하는 남자친구. 사귄 지 한 달도 안된 풋풋한 스타크래프트 새내기 커플의 뒷모습을 보니 기자에게 부러움이 몰려왔다.

[김수지 인턴기자 suji@chosun.com] [game.chosun.com]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차기 MMORPG 본격
걸작, 모눈종이에서 태어난 오락실의 먹보, 팩맨
LOL부터 스타2까지 WCG2011 한국대표 선발전
[일정] 서든어택 시대극과 워오브드래곤즈 프리오픈

국내 최초 ‘구글 아카데미’ 교육, 폭발적 인기몰이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3 연보라♡ 2011-07-20 09:35:08

아아... 절대 부럽지 않ㄴ아 그래 그래

nlv24 조선의국묘 2011-07-20 13:03:42

부럽네요 마음 맞고 하는일에 응원도 해주고 ㅋㅋㅋ 두~세달만 더 지나봐라 ^^;

nlv24 스2 2011-07-20 15:05:40

남자분 재미없어보이네....

nlv35 머셜플랜 2011-07-21 08:57:19

남자분 얼굴을 가리는군요

nlv24 꿀꿀이대장 2011-07-21 13:59:04

남에 이야기군 ㅎㅎ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