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고 감독끼리 술 한잔 하면 되죠"
지난 12일, 웅진스타즈와 삼성전자칸이 용산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6강PO 3일차 경기에서 7세트 에이스 결정전까지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양팀 두 감독의 날카로운 용병술 대결이 돋보였으며, 최종 준플레이오프 진출팀은 웅진 스타즈로 결정됐다.
오는 16일, 준플레이오프에서 KT롤스터와 맞붙게된 이재균 감독은 "평소 너무 친한 팀이라 상대하기 껄끄럽겠지만 승부는 승부인 만큼 멋진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진 팀은 경기가 끝난 뒤 술 한잔 하며 털어버리면 된다"며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006년 플레이오프 이후 5년만에 프로리그 결승전에 도전하게 됐다.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는 말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 소감은?
2006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을 놓친 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카타르시스다. 경기내용 또한 흥미로워서 '짜릿한'승부였다. 나의 죽어있던 승부사 기질이 다시금 살아난것 같다.
▶삼성전자 칸의 엔트리를 예상했나?
원래 삼성전자칸은 투 프로토스(송병구, 허영무)카드가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우리는 둘 중 한명은 저그로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 경기때 명운이가(김명운) 허영무를 잡아줘서 기세꺾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에이스결정전까지 가는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는데, 경기내용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경기는 이겼으나 선수들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이후 숙소로 돌아가서 따끔히 지적할것이다. 준규(노준규)같은 경우 송병구의 기습 가스러쉬에 당황해 그 후 빌드가 다 꼬이더라. 게임은 항상 자기 생각대로 풀 수 없다. 이점은
▶이번 시즌에서 웅진저그의 활약이 매우 뛰어나다
주전 저그가 전승을 하고있다. 명운이(김명운)같은 경우는 MSL결승전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졌고, 민철이는(김민철)빨리 성장시키고 싶어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 가장 많이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다. 요세는 이 두 선수의 경기를 보면 정말 잘한다고 느낀다. 웅진저그는 불안한 게 없다.
▶이제 KT랑 맞붙게 됬다. KT에 대해 얘기하자면?
KT와는 개인적으로도 정말 친한 사이다. 사적인 자리도 많이 갖는다. 우리는 만나면 둘 중에 진팀이 서로 연습상대가 되서 CJ를 이기자라고 말한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이기에 꼭 승리를 따내도록 하겠다.
▶KT이영호에 대한 부담은?
이영호는 정말 완벽하고 강한 선수이다. 우리팀 전력이 저그인것을 감안할 때 부담은 된다. 이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영호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는 것이 초점을 맞출 것이다.
▶KT와의 경기에서 승부 포인트는 무엇인가?
이런것을 얘기하면 눈치가 빠른 사람들이라 노코멘트 하겠다. 5년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섰는데.. 웅진의 약점은 일단 철저히 감출것이다.
▶이번 시즌에 이재호를 새로이 영입했는데, 팀에 끼친 영향은?
재호가(이재호)있어서 정말 좋다. 재호가 없었으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차질이 있었을 것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에 팀원들 마인드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나 또한 재호한테 많이 의지한다. 가끔 엉뚱하지만 재미있다. 100여명이 넘는 선수들과 함께 지냈지만 재호같은 아이는 처음본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선수들 모두 이번에 큰 경기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많이 깨닫고 성장 할 것이다. 나와 코치진들이 아낌없이 조언을 하겠지만, 선수 스스로가 경기를 준비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점을 유념했으면 좋겠다.
[김수지 인턴기자 suji@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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