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1인 홍보대사로 나서 '스타크래프트2'를 알리겠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재미로 시작했지만 이젠 제 꿈이 됐어요"

"e사람을 만나다" 이 코너는 e스포츠와 연관되는 모든 직종의 사람을 편하게 만나 나눈 이야기를 작성하는 인터뷰 형태로 담아보는 곳입니다. 열 세 번째 만난 주인공은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서 센스 넘치는 치어플과 완성도 높은 팬아트를 선보이며 많은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동근씨로 인터넷에서는 '염력의세계'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이제 '스타2' 개인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서 스타2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답니다. 염력의세계 그를 만나 보실까요?

방송국 PD를 꿈꾸던 20대 청년이 케이블 VJ를 거쳐 세라믹 디자이너가 됐다. 다소 버라이어티한 이력의 주인공은 독특한 치어풀을 통해, 자신의 본명 보다 '염력의세계'로 더 잘 알려진 이동근(31세. 사진)씨다.

시작은 미약해도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단지 경품으로 주는 마우스를 받고자 처음 그리기 시작했던 이 씨의 치어풀은 현재 '스타2 협의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을 만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팬심은 물론 나아가 개인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팬 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이 씨. 무엇이든 좋아하는 일이면 스스로 '오타쿠'임을 자처하며,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순수한 인간미를 소유한 그를 만나 봤다. 

▲ 환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해준 이동근 씨

"하고 싶은 건 꼭해야 해요"

어려서부터 방송과 관련된 일을 꿈꿔왔던 이 씨는 응용생명공학과라는 다소 동떨어진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그러나 방송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열정만큼 아픔도 있었다. 수많은 공모전에 응모했지만 빈번히 탈락의 고배를 마시곤 했다. 어느 날 이러한 열정을 높이 산 지인으로부터 모 방송국 PD를 소개받게 됐고, 이 만남을 계기로 그는 그토록 바라던 방송 일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꿈에 한 발자국 다가서게 된 이 씨는 케이블VJ를 시작으로, 영상편집, 드라마FD,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경험을 쌓아올렸다. 숨 가쁘게 달려오던 그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공연기획사에 들어가 수많은 공연을 무대에 올렸고 현재는 환경 디자인 회사에 몸을 담고 있다.

워커홀릭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그는 장르를 불문하는 게임광이기도 하다.

"게임이요? 이젠 무서워서 못 하겠어요"

그가 처음 푹 빠졌던 게임은 블리자드사의 '디아블로2'였다. 친구를 만나는 시간마저 아까웠을 정도로 게임에 심취했었다던 이 씨. 결국 입영열차에 오르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게임과의 인연을 끊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뒤, 군 복무를 마친 이 씨는 우연한 계기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접하게 되면서 디아블로2에 빠졌던 과거 생활로 돌아가게 됐다. 그러던 중 이 씨는 취업과 여자 친구로 인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와우'와 인연을 끊고자 이 씨가 내린 특단의 조취는 인터넷 서비스의 해지였다. 이번에도 과감했다.

인터넷 접속이 안 되자 외장하드에 담긴 영화와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늘게 된 이 씨는,  우연히  곰 플레이어 옆에 있는 '스타2' 방송 광고를 보게 됐다. 이후 '글로벌 스타2 리그(GSL)' VOD를 모두 찾아볼 정도로 e스포츠의 팬이 됐다고.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지금의 '염력의세계'를 탄생하게 만든 것이다.

"처음엔 경품 받기가 목적이었어요"

스타2의 매력에 빠진 이 씨는 GSL오픈시즌 경기장을 찾았다. 처음 현장을 찾은 이 씨는 팬들에게 피자를 나눠주는 이벤트와 베스트 치어풀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보게 됐다고 한다.

"경품으로 증정하는 마우스를 받고 싶었다"며 첫 치어풀을 만들게 된 소박한 동기를 밝힌 이 씨는 "첫 작품임에도 생각보다 인기가 좋아서 선수들과 캐스터진의 캐릭터 팬 아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 초창기 만들었던 채정원 해설(위)과 안준영 해설(아래) 팬아트 

스스로를 그림 못 그리는 디자이너로 정의한 이 씨는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편집과 리터칭을 이용한 방식의 치어풀을 주로 제작했다.

현재 그가 만든 20여종의 치어풀은 '스타2'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채정원 운영팀장과 안준영 해설의 팬 아트는 '스타2협의회'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될 정도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타2를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할 땐 누구보다 진지했던 이동근 씨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즐기고 싶다고 밝힌 이 씨. 그는 자신이 만든 팬 아트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팬 아트에 대해 "잘 만들었네요"와 같은 직접적인 평가만 내렸다고 한다. 그렇지만 팬 아트를 올리고 또 올렸더니 한 두 사람씩 팬 아트의 주제에 대해 묻더란다. "이건 뭘 대상으로 만든건가요?", "이 사람은 누군가요?", "이 캐릭터는 뭔가요?" 이런 질문에 답할 때마다 행복하다는 그는 "자신의 팬 아트 속,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스타2 팬들이 한 명씩 늘어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 씨는 선수들이 경기하는 부스에 넣을 수 있는 미니 치어풀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타1에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미니 치어풀이 스타2에선 찾아보기 힘들어 안타까운 마음에 제작을 시작했다는 그는 자신뿐만 더 많은 사람이 제작해 매 경기마다 모든 선수가 자신의 부스의 미니 치어풀을 올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또 '스타2'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꿈과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최종목표가 '스타2'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제작이라고 밝힌 이 씨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스타2 알려 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최근 제작한 '옵티머스' 최성훈 선수를 위한 팬 아트

▲ '황태자' 문성원 선수의 팬아트, 그의 재치가 곳곳에 묻어 있다

▲ IM팀의 유니폼이 바뀌며 '마왕' 임재덕 선수가 '점장님'이라고 불리기 시작할 때 제작한 팬아트

기자가 만난 이동근 씨는 유쾌함 속에 열정이 느껴지는 사람이었다. 그의 작지만 큰 꿈이 담겨있는 '이동근표' 다큐멘터리를 조만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정기쁨 인턴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m]

[순위] 신작 MMORPG 2종이 선택한 생존 전략은?
키넥트 기술 활용하면 시각장애인도 볼 수 있다
CJ E&M 넷마블, "자체개발+해외시장 공략나서"
명작의 귀환이냐 악마의 재림이냐, ″M&M히어로즈6″ 체험

국내 최초 ‘구글 아카데미’ 교육, 폭발적 인기몰이

tester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nlv2 재미없는만수 2011-07-07 15:00:48

오 치어플 센쓰저네염 ㅋㅋㅋ 특히 채정원 해설 ㅋㅋㅋㅋ

nlv20 김가판살 2011-07-07 16:20:14

ㅋㅋㅋㅋ 진짜 잼나게 잘마는듯ㅇ~

nlv4 슈퍼아오이소라 2011-07-07 16:24:06

나도 지켜 보고 있다!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