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던파의 틀을 벗어던지고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움직임이 바로 혁신입니다. 이는 앞으로 펼쳐질 던파의 앞길을 가리키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오플의 액션 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올 여름 또 한 번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지난해 겨울 Act7 열혈본능 업데이트를 통해 자체 최고 동시접속자수 28만 명을 기록했던 던파가 이번엔 혁신이란 명칭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꿈꾸고 나섰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네오플의 본사. 김성욱 던파개발실 코어기획팀장과 김상훈 조종실 사업팀장은 다정한 미소로 손님을 반겼다. ‘곱창과 소주를 좋아하는’ 김성욱과 ‘NO.1 보다는 Only one’ 김상훈 이라고 적힌 두 사람의 명함에서 인간미가 물씬 풍겨났다.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해온 두 베테랑의 눈에는 신입사원들의 패기마저 느껴졌다.
그 어떤 업데이트 때보다 신규유저의 유입과 기존유저의 귀환에 중점을 뒀다는 이번 혁신의 최종 목표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경신이다. 두 팀장과의 대화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들어봤다.

▲아래는 김성욱 던파개발실 코어기획팀장, 김상훈 조종실 사업팀장과의 일문일답
Q. 혁신이라는 콘셉트를 결정하게 된 이유나 동기는?
A. 던파가 오랜 시간 정상을 지켜오다 최근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내부에서 많은 고민을 거친 끝에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혁신은 향후 업데이트의 기반이 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던파의 경우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 통계자료에 기초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어떻게 활용됐는지?
A. 혁신 업데이트에는 레벨별 이탈율과 플레이타임에 대한 통계자료를 가장 많이 적용했다. 40~60레벨 유저들의 이탈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했다. 여기에 유저들의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답변이 나와 확신을 가지고 진행하게 됐다. 향후에도 통계를 꾸준히 이용할 계획이다.
Q. 새롭게 추가된 ‘어벤져’는 어떤 캐릭터인가?
A. 어벤저는 프리스트의 네 번째 상위직업으로 어둠의 힘을 부여 받아 낫을 이용한 광범위공격과 악마의 힘에 기초한 마법스킬을 사용하는 공격형 캐릭터이다.
Q. 신규직업 등장 소식에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했다. 특히 여자 귀검사, 여자 프리스트 등 이성캐릭터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기획중인 계획이 있다면?
A.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
Q. QP시스템의 도입으로, 캐릭터 육성에 많은 자유도가 부여됐다. 이번 QP상점 업데이트가 유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기획한 것인지?
A. QP시스템이 가진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캐릭터 육성시 원하는 능력치를 선택할 수 있어 유저들의 자유도를 강화했다. 기존 능력치돌의 경우 설정된 능력치만 상승,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해당 퀘스트를 하지 않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레벨업시 제공받는 능력치와 새로운 콘텐츠로 부족해진 부분을 채워나갈 방침이다.
Q. 유저들의 가장 큰 이슈는 컨버전 시스템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부탁한다.
A. 자유로운 스킬트리와 폭넓은 플레이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전직 전 공통 스킬에 한해서 물리공격력과 마법공격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거너의 은탄 같은 버프스킬은 밸런스가 무너질 것을 우려해 제외시켰다.
Q. 해상도가 800×600으로 변함에 따라 스피드 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방식으로 커버할 방침인가?
A. 유저들로부터 스피드 감소에 대한 지적을 듣고 있다. 사내 테스트와 FGT를 통해 마을과 던전에서의 이속을 증가시켰다. 화면 스크롤 빈도가 줄어서 스피드감을 100%살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피드 감을 다른 이득으로 상쇄할 수 있다.
Q.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난이도 하락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노이어페라, 유령열차 등 고레벨 지역의 던전 난이도를 낮춘 이유는?
A. 신규유저와 라이트유저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난이도를 상당부분 낮췄다. 기존 하드코어 유저들이 불만을 느낄 수 있어서 그들을 위한 신규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Q. 그렇다면 혁신에서 하드코어 유저를 위해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A. 그동안 이게 던전을 제외하고는 만랩 콘텐츠가 부족하단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위해 추가된 것이 절망의 탑이다. 파티플레이의 경우 전반적인 난이도가 하향됐다. 유저들에게 솔로 플레이로 도전에 집중하게 만들고자 추가했다. 라이트유저의 경우 신의 컨트롤이 아닌 이상 100층을 점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Q. 호감도 시스템이 현재 임시 삭제된 상태다. 향후 어떤 방식으로 변화를 줄 것인지?
A. 최초 업데이트 의도와 달리 변질되면서 이를 개선하고자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향후 호감도 높은 NPC가 특별 퀘스트를 주거나 사냥을 도와주는 등 보다 감성적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Q. 전문직업의 레벨제한이 20으로 낮아지는 등 많은 부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개편의 목적은?
A. 모든 유저들이 조화롭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자급자족 형태로 레벨업을 할 수 있고, 만랩이 되면 이를 기반으로 골드를 벌 수 있다.
Q. ‘마법으로 봉인된 아이템’이 등장함에 따라 유물․유니크 등급 아이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이 아이템의 기획 의도는?
A. 기존에 붙었던 옵션은 일종의 버그이다. 유물․유니크 아이템의 가치를 떨어트릴 만큼의 아이템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간 타 게임에 비해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아이템수집과 라이트유저 배려차원에서 도입됐다. 기존 레어 등급의 아이템보다 드랍율이 높으며 유물․유니크 등급의 아이템을 접하기 힘들었던 유저들을 위한 패치이다.

Q. 최근 던파조선에서 사령술사, 남자 스트라이커, 소울브링어 등이 밸런스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들 직업군의 밸런스 조절은 언제쯤 이뤄질 계획인지?
A. 통계나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다. 9~10월 두 달간 본격적인 밸런스 패치를 감행할 계획이다.
Q. 현재 밸런스 조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과거 밸런스 담당이 1명이라 모든 직업군을 커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재 총괄팀장을 포함 캐릭터 밸런스 팀 인원은 총 3명으로 구성됐다. 한 차례 밸런스 조율을 마치면 평균 한 달에 한번 재검토를 실시한다.
Q. 2009년 12월, 70으로 만렙을 확장한 이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음 만랩 확장 계획은 언제로 보고 있나?
A. 올해는 어떠한 계획도 잡혀있지 않다. 만랩 콘텐츠인 이계던전을 보강한 뒤 준비할 생각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여름이나 겨울 방학 정도를 고려중이다.
Q. 얼마 전 개편한 전쟁지역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해결방안을 준비 중인지?
A. 유저의 선호와 상관없이 PVP를 선동하면 많은 유저들이 참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개선고자 다방면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결투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변경, 유저들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할 계획이다.
Q. 최근 개최한 던파 콘텐츠 경연에 많은 작품이 올라왔는데, 개발진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콘텐츠는 아이디어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A. 아직 세부적으로 공유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아바타나 영상, 원화 등은 제공받았지만 분야별로 5가지 정도씩 우수한 작품이 있었다. 실무진의 검토를 거쳐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분들의 입사도 검토 중이다.
Q. 끝으로 이번 혁신 업데이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A. 혁신은 그 어떤 업데이트보다 신규유저, 귀환유저에 중점을 둔 업데이트다. 지난해 겨울 남격투가를 출시하면서 기록한 동시접속자수 28만 명을 넘기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김상훈 기자 khanks@chosun.com] [game.chosun.com]
▶ 넥슨, 해외진출 확대와 플랫폼 다변화로 1조 클럽 노려
▶ 최대 소셜게임사 징가, 10억달러 규모 신규주식공개 신청
▶ KT 이지훈 감독 "이영호가 스타2로 전향할 가능성은 전혀 "
▶ [주간] ´메이플스토리´, 레전드 공개...레드5-웹젠, 분쟁 시작
※ 국내 최초 ‘구글 아카데미’ 교육, 폭발적 인기몰이












김가판살
냐옹냐엉
직진금지우회
현태귀
[제우스]리Zi
반야심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