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기는 존재하는가? PvP는 언제 등장하는가?”
지난 12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야구9단'은 언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앞세워 5월 초 60만이었던 구단주가 현재 약 70만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모바일로 즐기는 유저가 전체의 20%이며, 아이폰과 갤럭시의 비율은 5대5라고 밝혔다.
게임조선에서는 '야구9단'의 임상범 PD를 만나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목표 그리고 유저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5월 29일 업데이트 : 신규 스폰서, 유학 개편, 슬럼프 시스템, 레벨캡 상승
가장 먼저 진행될 29일 업데이트에는 전반적인 밸런스 조절이 진행된다. 우선 기존보다 매리트 있는 보상으로 실제 유명 업체 12개가 신규 스폰서가 등장할 예정이며, 기존 유저들은 스폰서가 변경 가능하다.
기존 시간대비 효율이 나지 않아 유저들의 원망을 듣던 유학 시스템도 전면 개편된다. 신규 유학지의 추가와 함께 기존 유학지도 지금의 절반가량 짧아진 기간 동안 어린 선수들이 더 큰 폭으로 성장하게 된다고 임상범 PD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선수의 포지션이 맞지 않으면 선수의 능력치가 낮아지는 슬럼프 시스템과 팀 관리를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팀 최대 레벨을 5레벨 상승시키는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 6월 초 업데이트 : PvP, 뉴스 시스템
29일 업데이트가 밸런스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면 6월 업데이트는 신규 시스템의 등장이 예정돼 있다.
우선 PvP 시스템이 적용돼 아이템전이 아닌 순수 라인업과 개입만으로 유저간의 대전이 가능해진다. 단, 모바일 버전에서의 PvP는 개입속도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적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적시장에서 2루수를 검색하면, 우리팀 2루수가 왜 검색했냐고 메일을 보내기도 합니다”
임상범 PD는 우리팀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메일을 통해 전해주는 뉴스 시스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뉴스 시스템은 유학지에서 돌아오거나 퍼펙트게임을 한 선수가 자신을 알리는 등 다양한 선수나 팀의 상태를 메일을 통해 알려줘 게이머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 6월 말 업데이트 : 신규 상위 리그와 모바일 강화
“최상위 리그는 현재 약 3% 정도의 유저가 즐기고 있다”
'야구9단'은 주니어, 시니어, 아마추어, 세미프로, 프로의 5단계의 리그 등급으로 진행된다. 주니어 리그에서 승격하면 시니어 리그에서 경기하게 되며, 현재 최상위 리그인 프로리그를 즐기는 유저는 전체의 약 3% 정도라고 한다.
6월 말에는 더 많은 유저가 프로 리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위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가 많아지면 다음 등급의 마스터 리그를 열고 신규 스카우터와 새로운 구장, 레벨캡의 상승 등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 모바일 서비스에서 경영관리, 공지사항, 홈런더비 등 현재보다 강화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몇 가지 질의응답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궁금증들과 답변이 오갔다.
Q. 강등 시 팀 유지가 어렵다.
A.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다. 주니어와 시니어에서는 선수의 레벨 성장이 세미 프로에서 한 시즌 지났을 때와 달리 빠르다. 상위 리그는 어느 정도 잔류하면서 유지가 가능하지만 하위리그는 레벨상승이 빠르기 때문이다. 이는 선수가 성장해 나가는 재미가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레벨캡의 상승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또, 휴면 유저가 다시 돌아왔을 때 게임머니가 부족한 현상은 최대한 파산이 되지 않도록 웰컴머니 등 금액적인 혜택을 주고자 한다.
Q. 아이템 사용이 불편하고 기간 제한이 있다.
A. 6월 중 멀티 클릭으로 아이템이 적용되도록 UI가 개선될 것이다. 하지만 한 번의 적용으로 며칠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아이템은 만들지 않을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야구9단'은 웹 게임이기 때문에 꾸준히 접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Q. 시즌 타기가 있다고 느껴진다.
A. 사실 내부 직원 중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야구9단'에는 그런 시스템을 넣을 수 없다. 실제로 내부에서 동일한 팀을 상대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항상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
시즌 타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상대팀의 투수나 타자에게 있다. 홈런타자가 많은 팀은 구위가 약한 투수를 넣으면 진다. 즉, 능력치 상성에 다른 결과일 것이다.
구체적으로 똑같은 선수가 있더라도 상대한 투수나 타자에 따라서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이기 때문에 전체 시즌의 결과로 보면 좋은 선수는 항상 그에 합당한 결과가 나와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명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이미 10년 이상의 데이터가 있지만 우리는 아직 1년도 안 된 게임이고 이제부터 쌓이는 데이터가 앞으로의 '야구9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특정 선수가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A. 유저 선호도에 따라 갈리는 현상이라고 본다. 기본적으로 나이가 어린 선수이면서 타자는 파워가 높은 선수가 인기가 좋다. 19,20세의 선수들은 능력치 하락이 없지만 35세의 8,9렙 선수들은 능력치 하락이 있다.
똑같은 능력치인데도 네임벨류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종범 등 유명한 선수가 이에 해당하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유저가 선호하는 능력치가 투수는 구위, 구속, 제구, 변화이고 타자는 파워, 정확, 선구로 볼 수 있다.
앞으로 다른 능력치도 더 효과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들면 수비 능력치는 송구속도나 실책률에 영향이 있지만, 현재는 실책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비 능력치에 대한 비중이 작아지는 현상이 있다.
Q. 게임머니 획득 방법이 제한적이다.
A. 홈런더비 등 친구와 관련된 콘텐츠들은 “드링크 아이템을 준다”라는 개념이었다. 이벤트 머니는 4월 3일 당시 시장 경제를 파악해서 결정된 금액이었지만, 현재 경제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지게 되는 현상이다.
추후에는 게임머니 획득 방법을 확장할 계획이다.
리그별 자산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상위리그 유저들이 하위리그 유저들에게 돈을 쓰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
Q. 주력이 높은 선수의 도루를 견제할 수 있나?
A. 투수의 구속이 기본적으로 빨라야 한다. 이와 함께 포수의 수비력이 높으면 70% 이상은 도루 견제에 성공할 수 있다.

Q. 선수 육성의 의미가 적다.
A. 꾸준히 선발로 기용하면서 키운 선수는 동레벨에서 상위권 선수가 된다. 또 유학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하려고 한다. 4레벨 선수가 유학으로 5레벨 혹은 6,7레벨이 될 수도 있다.
추가적으로 4레벨 이상의 선수도 유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Q. 캐시아이템으로 주는 게임머니가 너무 적은 금액이다.
A. '야구9단'은 돈을 많이 번다는 개념으로 시작된 게임이 아니라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의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임이다. 무분별한 캐시아이템의 추가는 없을 것이지만 몇몇 유저분들이 원하는 강등방지, 구단리셋 등의 의견은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 캐시아이템의 추가는 없을 예정이다.
Q. 장기적인 계획이 있는가?
A. 도전과제를 하면 획득할 수 있는 CP를 고레벨 유저들의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레벨 유저들의 모든 행동에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것을 이용해 다양한 활동에 재미를 주려고 한다.
또, 마스터 리그 상위 리그인 월드리그도 열릴 것이며, 연말에는 선수 데이터베이스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Q. 쏟아지는 매니저류 게임에 대한 대처 방법이 있는가?
A. '야구9단'의 강점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게임이기에 마음대로 업데이트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최종 목표는 해외의 유명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매년 발전시키면서 신빙성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되는 것이다.

인터뷰를 진행한 임상범 PD는 "게시판의 모든 글을 다 읽고 있으며, 좋은 의견들은 회의를 통해 검토한다"라고 말해 유저들의 의견을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야구9단'은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의 신빙성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아직까지는 예상했던 반응이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거 같아 기쁘다"고 전하면서 유저와 함께 웃고, 울고, 떠들면서 같이 업데이트 해나가고 있는 '야구9단'을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인내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희 기자 ants1016@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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