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콩'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야심 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일, 국내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사인 인크로스가 최근 스마트폰 보급 흐름에 발맞춰 기존 사내 게임 전담팀을 '플레이빈'이라는 이름의 독자적인 회사로 분사시킨 것.
최근 국내 스마트폰 게임의 해외 시장 선전소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이 분야에 뛰어드는 신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플레이빈과 같은 신생 업체가 늘어나는 한편 국내 대표 게임사인 NHN, CJ E&M 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 등도 스마트폰 특화 게임 개발을 앞다퉈 발표하며, 마치 초창기 온라인 게임의 부흥 시기와 그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이런 추세는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보여준 국내 게임의 선전과 함께 시시각각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디바이스의 발전 속도가 게임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인식이 바뀐 것이 컸다.
▶ 노는콩에서 처음 싹이 튼 날은?
플레이빈은 지난해 모회사에서 7월 게임 퍼블리싱 팀으로 구성을 시작해 올해 초까지 개발팀을 갖춰 총 40명의 작은 회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 회사의 총괄을 맡은 조성태 이사는 지난 1999년도부터 게임 퍼블리싱을 해오며 직접적인 게임 퍼블리싱과 함께 모바일 엔스크린 서비스(다양한 플랫폼에서 모바일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의 일을 진행해왔다.

"게임을 해야겠다고 회사를 설득하는 과정이 6개월 정도 걸렸다. 이후 실무적인 사람을 찾는데에도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지난해 7월이 돼서야 팀 셋업이 완료됐다."
조 이사는 게임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노력을 장장 1년이란 시간동안 준비하며 모바일 시장의 중심이 된 스마트폰의 핵심 콘텐츠인 게임을 자체적으로 서비스하고자 했다.
▶ 스마트디바이스 게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충분히 승산 있다!"
국내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도 항상 TOP 콘텐츠를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게임이고, 글로벌 오픈마켓 역시 게임의 비중이 매우 높다. 또, 국내 오픈마켓이 활성화 이후 게임에 대한 본질적인 콘텐츠가 승부의 관건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조 이사의 의견이다.
"이 시장에서 잘되는 장르인 스포츠, RPG, SNG를 잡을 것이고, 준비된 전략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여기에 모회사가 가지고 있는 세계 속 다양한 오픈마켓 활로가 우리에게 있어 또 하나의 숨겨진 강점이다."
현재 해외 대표적인 오픈마켓은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양분돼 있다. 하지만 이 외에도 세계적인 독립 마켓에서 어플리케이션 판매를 실시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플레이빈의 모회사인 인크로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체적인 역량으로 활로를 뚫어놓은 상태다.
초기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조 이사의 주변 지인들은 굳이 힘든 분야를 왜 도전하는지에 의문을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사람들이 조 이사의 이런 의견에 대해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회사 내부에서도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스마트디바이스 게임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게임 개발사들의 경우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포기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다. 이를 토대로 보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팀웍이 아닐까 생각한다."
"플레이빈에 오기 전부터 오랜 기간 함께 일을 해왔던 사람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각 팀의 팀웍은 신생개발사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단합력이 대단하다. 또, 개발만 전문적으로 했을 때 생기는 정보습득의 한계를 퍼블리싱을 함께 진행하며 최신 트렌트를 잡아낼 수 있는 능력도 키우고 있다."
이런 이유로 그의 예상은 스마트디바이스 게임시장의 최종 승리는 큰 기업들만의 전유물은 아닐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예전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보였던 대형 포털의 의존하는 모양새는 오픈마켓이란 동등한 조건으로 대형 게임사와 붙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 온라인 게임과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레드오션이란 말들을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삼국지 게임이 아무리 많아도 정말 좋은 게임이 나오면 유저들의 이동이 있을 것이고 이런 식의 공략이 성공한다면 어떤 분야라도 블루오션으로 만들 수 있다."
▶ "나의 가장 큰 바램은 각 팀이 프로젝트를 성공해 모두가 성과금을 받는 것이다"
플레이빈의 개발팀은 총 3개의 팀으로 구성됐으며, 각각 개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팀별 팀웍을 중시하는 사내 분위기에 걸맞은 운영 방식으로 팀별 퍼포먼스에 대해서 즉시 성과를 치하하는 피드백을 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개발 1팀은 삼국지 소재의 액션RPG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기존의 장비시스템을 탈피한 카드 장착 시스템을 골자로 싱글플레이 이후 무제한 네트워트 PVP라는 스텝을 밟을 예정이며, 차후 삼국지의 전략성을 가미해 모바일 전략 삼국지의 종결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개발 2팀은 애완동물 양육을 기반으로 한 SNG를 개발 중이고 이 팀의 경우는 개발을 위해 모든 직원이 직접 애완동물을 필수적으로 기르는 등 풀3D로 구현될 애완동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3D강아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발자와 이를 지켜보는 조성태 이사
마지막으로 개발 3팀은 스마트폰용 풀 3D 야구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야구 경기를 치르는 것만이 아닌 SNG와 결합한 장르로 구단을 운영하는 방식의 모드가 녹아있다.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기며 친구의 선수를 데리고 경기를 할 수도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 국내 최고의 모바일 야구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게 플레이빈의 목표다.
"플레이빈의 가장 큰 가치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것이다. 내년까지 100~15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한다면 분명 세계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낼 것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일정 수준 이상의 성장을 이룩하고 해외로 눈을 돌려 '앵그리버드'를 뛰어넘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역량을 가진 플레이빈이 되겠다."
[정우순 기자 soyul@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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