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강국으로 부상한 대한민국 게임들은 현재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국내 업체들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 중이다. 이 가운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며 유럽 시장을 비롯해 중동과 러시아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갈라랩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국내 게임 개발사인 이온소프트와 엔플레버가 합병해 설립된 개발 전문 회사로 일본 갈라 그룹의 자회사다.
갈라 그룹의 개발 지원과 유럽 등지에서 '라펠즈'와 '프리프'의 성공적인 현지서비스 등으로 설립 이후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어 관련된 내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갈라랩 해외퍼블리싱본부 배대희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2010년 갈라랩의 해외 사업 성과
"중동 지역, 러시아 등지에서 '라펠즈'가 좋은 성과를 올리고 '프리프'역시 유럽에서의 꾸준한 인기가 유지되고 있어 신규 서비스지역 확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
배 본부장에게 2010년은 회사의 합병 및 규모 확장과 신규 해외 시장 진출 등의 성과를 얻어낸 해 였다.
현재 갈라랩의 대표 게임인 '라펠즈'의 경우 중동과 러시아 지역에서 얻은 성과에 신흥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또, '프리프'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럽 시장인 폴란드, 터키, 이탈리아 등 신규 사업지역을 확장 하게 됐다.
또, "지난해 12월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으며 신규 게임인 '아이엘'의 대만 서비스 시작과 '스트리트기어즈'의 중국 QA통과 이후 서비스 실시 등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 올해 더욱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 배대희 본부장이 말하는 "해외 서비스 성공 노하우"
갈라랩의 해외 서비스의 성공적인 유치 및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대해 이들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다. 배 본부장은 노하우에 대한 질문에 '진심'을 강조했다.
"먼저 갈라랩의 게임들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점은 해외 퍼블리셔들과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에서 얻어지는 현지화에 방향을 잘 잡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중동의 경우 캐릭터의 피부를 노출하지 않고 서양색을 배제하는 등 국가의 특성을 맞춰주는 것이다."
"이같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얻어지는 것이 해외 서비스에 대해서 개발사가 노력하고 있다는 '진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진출 후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갈라랩의 진심이 해외에서 통했다는 점은 현지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지난 12월 해외 게임전문 사이트인 mmosite에서 실시한 2010년 MMORPG 부문 인기순위에서 '라펠즈'가 1위를 차지한 것이 한 가지 예로 실제 '라펠즈'의 경우는 국내 테스트 서버에 해외 유저들이 직접 참가해 현지 퍼블리셔들 보다 먼저 정보를 얻어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 'mmosite'에서 진행한 2010 MMORPG 인기순위
갈라랩의 해외 진출이 모두 성공가도를 달렸던 것만은 아니다. 중국의 까다로운 QA에 어려움과 계약 체결에서 생기는 문제, 해외 각 국가별 규제기준 및 세금 등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했다.
그중 재미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브라질 서비스를 준비중에 생긴 웃지못할 일이다.
"'라펠즈'의 브라질 서비스를 준비하던 중, 현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의 서버가 다운이 된 적이 있었다. 저녁시간에 생긴 일이라 급한 마음에 IDC로 달려갔지만 현장 관리자는 저녁 8시 이후 모두 퇴근한 상태였다. 이후 기다리라는 말만 돌아왔고 결국 주말 내내 게임의 서버는 닫혀있었던 웃지못할 헤프닝이었다."

▶ 2011년의 계획과 국내 시장에 안정화
2011년 갈라랩의 행보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 사업의 확장과 신작 출시 및 국내 사업의 안정화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아이엘'의 일본과 중국의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한국과 대만에서 겪은 예상에 못미치는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4월에 진행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반영해 현지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스트리트기어즈'는 지스타2010에서 진행된 해외 퍼블리셔들의 관심에 맞춰 본격적인 진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올해 선보이게 될 '프리프'의 후속작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해외 퍼블리셔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 해 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갈라랩은 국내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지스타 개최일 전 갈라랩 파티를 통해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중소 개발사들의 참여를 유도해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
"해외 진출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하면 안된다. 오히려 바이어가 게임을 인지하는 측면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배 본부장은 국내 게임들이 해외 진출을 하는데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중소 개발사들이 부족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는 지원책이 강구 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갈라그룹의 게임포털 지포테이토는 세계적으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유독 한국 시장에서 약세다. 앞으로 해외 서비스와 국내 서비스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니 한국 지포테이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전했다.
[정우순 기자 soyul@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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