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최고운영책임자(COO) 폴 샘즈(사진)가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MBC게임과 온게임넷에 대한 소송이 진행 중인 것은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며 양사가 서브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곰TV와 원만한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도 소송을 고려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라 덧붙였다.
그 외, 이전부터 밝혀온대로 '스타크래프트'는 공공재가 아니며 e스포츠를 통해 부가 수입을 올릴 계획 없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블리자드가 두 방송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소송은 국내 최고 법무법인 가운데 하나인 김앤장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금일 기자간담회는 블리즈컨2010 간담회 이후 발생된 오해를 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관련 기사 : [블리즈컨2010]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법적 대응 나서
폴샘즈COO는 오해를 풀기 위해 "일부 기사에 보도된 블리자드의 글로벌 매출 가운데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라는 내용은 절대 아니다. 매출 비중은 5%에 해당한다"라며 강하게 보도내용을 부정했고, "두 방송사에 곰TV가 제시한 중계권료는 협회의 중계권료보다 5배 낮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폴샘즈 COO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이번 방문의 주목적은 한국에서의 사업과 운영이지만, e스포츠 관련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블리자드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크다.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지적재산권 문제가 아쉽고,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 오해도 바로 잡고 싶다.
스타크래프트는 절대 공공재가 아니다. 우리는 스타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창조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투자를 했다. 공공재라는 것은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지 않는 말이다. 공공재처럼 된다면 막대한 금액을 들여 새로운 세계관과 게임을 창조할 게임 회사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국은 지적재산권이 잘 지켜지는 곳이다. G20 정상회의가 열린 것도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지재권 보호를 위해 한국이 강력하게 관리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 지재권 침해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하지만, 유독 e스포츠 시장에서만 지적재산권이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 이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블리자드는 한국뿐만 아니라 각국의 e스포츠 주체들과 상호 이익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한국 e스포츠 시장에서만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본사 외의 첫 지사이며 서울에 3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큰 투자를 하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도 참가했다. 분명히 한국은 블리자드에 중요한 시장이다. 하지만 매출 규모에 대해 다른 오해도 있있다. 한국 시장이 블리자드 매출의 60%를 차지한다는 보도도 봤다. 이는 사실과 굉장히 다르며, 이 때문에 이제껏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는 한국에서의 매출 상황을 공개하겠다.지난 3년간 한국은 블리자드 전 매출에 5% 정도만 기여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매출만 볼 때는 한게임,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보다 뒤져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매우 블리자드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앞으로도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
블리자드는 e스포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게임을 개발, 판매하는 회사지 e스포츠로 수익을 내려는 게 아니다.
라이선스 금액에 대해서도 말하면, 2007년 프로리그에 대한 중계권을 3년간 협회가 17억 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협회는 그러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현재 곰TV가 제시하는 금액보다 5배나 많다. 협회가 이야기기하는 무리한 수준의 중계권료가 아니며, 이러한 금액은 블리자드의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중요하지 않은 중계 라이선스료를 요구하는 이유는 플레이어와 관중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그들은 높은 수준의 e스포츠를 즐길 권리가 있다. 우리는 수준을 갖춘 회사들이 이 산업에 참가할 수 있게 하려고 중계 라이선스료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블리자드 게임이 활용된 e스포츠에 블리자드가 참여하지 못했을 때 어떠한 문제점이 생길지 예측할 수 있다. 그간의 예로 부적절한 운영, 승부조작 스캔들, 이윤열이 하고 싶은 게임을 선택한 대가로 프로 자격이 박탈되기도 했다. 불공정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e스포츠와 플레이어들을 육성하고 싶다.
MBC게임과 온게임넷은 블리자드 파트너 사인 곰TV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침해해왔다. 결과 우리는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KeSPA에 대한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 곰TV와 하루빨리 합의점에 이르길 희망한다. 하지만, 법정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고려해 한국 최고의 법무 법원인 김앤장과 현재 협력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nuk@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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