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SF MMORPG ‘로우(Living After War, L.A.W)’가 오는 11월 18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0’ 출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람은 이장욱 니트로젠 대표(사진)이다. 그는 신생 게임개발사를 차리고 처녀작을 선보이는 입장이지만 화려한 명성을 가지고 있기에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부추기는 인물중 하나이다.
그를 꾸미는 수식어 중 대표적인 것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걸작 ‘디아블로2’에서 총괄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점. 이후 JCE에서 ‘프리스타일’의 성공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약 20년간의 게임업계 경력이 그리 순탄한 편은 아니었다. 한빛소프트, UIPG 등을 거치며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다. 더욱이 본인의 이름을 내건 게임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많은 실패를 경험했으니 이제는 성공이 올 것이란 마음가짐입니다. 이장욱 사단이란 이름으로 ‘로우’가 소개됐는데 이름이 내걸린 만큼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겠죠”
‘손쉽고 새로운 게임’이라는 모토아래 제작 중인 ‘로우’는 현재 20~30레벨 정도 체험해 볼 수 있는 클로즈베타테스트 수준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개발진은 한 달을 안 남긴 지스타 버전 마무리를 위해 밤새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게임은 멸망 후 지구를 배경으로 인류의 후손과 신생 인류가 자원(광물)을 두고 벌이는 종족전을 다룬 SF MMORPG이다. 멸망 후 지구를 다루지만 황폐해진 세상이 아닌 새싹이 돋는 지구의 모습을 담는데 중심을 둬 밝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게임 설명을 위해 인터뷰에 참여한 최지연 기획팀장은 “손쉽게 게임 진행을 유도하기 위해 유저가 고민할 사항들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했다”며 “10레벨 정도만 키우면 대부분의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한다.

↑ 최지연 니트로젠 '로우' 기획 팀장
실제 시연을 통해 게임을 접해보니 다수 온라인게임에서 필요사항으로 꼽히는 부분은 남기고 이외의 부분에선 과감히 칼을 댄 분위기다. 초반 레벨업 이후엔 바로 보스전 및 PvP 등 중심 콘텐츠로 흐르기에 만렙 콘텐츠가 빨리 노출된 듯한 느낌도 얻을 수 있다.
초반을 제외하곤 각 맵에서 바로 퀘스트를 받아 수행하거나 보스 몬스터와의 대전을 진행하게 되는 구성이며 종족전이 펼쳐지는 전장에선 획득한 광산에 포탑을 세우고 이를 지켜가며 전투를 벌이는 RTS의 요소가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캐릭터가 탱크 및 헬리콥터로 변신해 전투를 벌이는 것이 초반 렙부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MMORPG 속에서 병기전을 벌이는 모습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게이머 캐릭터가 변신해 전투를 벌이는 변신체의 경우 ‘계급장 떼고 붙는다’란 말처럼 2분간 극도로 높아진 전투력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초보유저에게 만렙 유저와 동등한 지위를 주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종족전”이라며 “혼자서 즐기던, 뭉쳐서 즐기던 재미를 얻고 유저들의 플레이가 자신의 종족에게 도움을 주며 성장하는 방식으로 게임의 방향이 흐른다”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지스타 버전도 완전치 않은 모습이었지만 시연 도중 수시로 캐릭터 및 기물 지형이 변하며 콘텐츠를 덧대어 나가는 모습에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렙 콘텐츠가 빨리 노출된 듯한 느낌은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구성아래 게이머들이 별 고민 없이 게임 속에서 전투를 경험하고 그 경험치가 곧 자신이 속한 종족에 이득이 되도록 구성된 게임 내 순환 구조를 통해 전쟁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자신이 디자인한 콘텐츠를 펼쳐 보이는 이장욱 대표
인터뷰 중 “6년간 맡았던 게임이 없었다”며 회한에 젖은 그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제 지난 2년간 개발해온 자신의 이름을 내건 게임이 게이머에게 평가 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비슷한 종류의 게임들이 등장해 '선수를 놓친 것이 아니냐'란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게임이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이 제가 얻은 교훈이기도 합니다. 게임 개발은 혼자만의 작업은 아닙니다. 저를 믿어준 직원들과 관심을 가져준 게이머들에게 멋진 게임으로 보답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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