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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리자드-곰TV 독점 계약 체결한 사유는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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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곰TV(그래텍)와 독점 e스포츠 및 방송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히고 이번 계약건에 관한 Q&A(질의응답) 시간을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한정원 블리자드 북아시아 대표와 폴 델라 비타 블리자드 글로벌 커뮤니티&e스포츠 선임 디렉터, 배인식 곰TV(그래텍) 대표가 참석했다.

블리자드와 곰TV가 체결한 계약의 주요 내용은 곰TV가 향후 3년간 블리자드의 신작 RTS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2'를 포함해 '스타'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의 국내 토너먼트 개최 및 e스포츠 행사 방송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보유한다는 것.

블리자드는 이번 Q&A에서 곰TV를 파트너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e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최선의 파트너사라고 밝히고, 기존 스타리그의 운영을 위해서는 곰TV와 협상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곰TV는 기존 케이블 방송을 포함해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에 소속된 구단과 협상을 통해 '스타' 및 '스타2'의 리그와 방송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금일 진행된 질의응답의 전문이다.

Q. 현재 진행 중인 '스타' 리그는 어떻게 되나? 올해 8월 대회가 끝나게 되는데

한정원 대표 :독점계약에 리그 개최권과 방송권이 포함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e스포츠의 활성화다. 현재 진행되는 리그는 8월까지 유지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 8월 안으로 해당 대회 단체나 기업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 합의점을 만들어 낼 것이다. 최대한 합의점을 잡아 e스포츠 시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켜 나가고자 한다.

 

Q. 기존 스타의 케이블 방송 중계는 어떻게 되나?

배인식 대표 : 이번 계약은 기존 방송을 배제하자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곰TV와 계약을 통해 함께 e스포츠시장을 키워나가자는데 핵심이 있다. 

 


Q. 곰TV와 케이블 방송을 비교했을 때 방송 품질 차이가 있을텐데?

배인식 대표 : 기존 케이블 방송의 장점이 있겠지만 방송 설비만으로 화질 문제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곰TV에서는 일찍이 HD방송을 준비해왔고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HD급 해상도가 충분히 지원된다. 케이블방송보다 컴퓨터가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할 수 있으며 크로스미디어가 세계적인 추세다.

향후 컴퓨터와 TV,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다양한 미디어로 게이머들이 e스포츠를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블리자드와 KeSPA간 협상이 결렬된 이후 KeSPA에서 계약 내용을 공개하는 등 불협화음이 있었다. 그로인해 재협상의 여지는 없나?

한정원 대표 : 사업상 회사간 거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약속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3년간 KeSPA와 협상을 했었고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상호 비밀 유지 조약을 맺었었다.

협상의 세부 내용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핵심은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을 인정받고 e스포츼 발전에 대한 활성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었다.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을 수 없어 협상이 결렬 된 것이다.

블리자드가 KeSPA와 협상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KeSPA의 사무국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 같고 현시점은 재협상을 하기에 너무 늦은 시기인 것 같다.  

또한, 협상 내용을 공개한 것은 개인적인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처음 겪는 경험으로 충격적이었다. 물론 공개된 내용에 대해서 동의할 수도 없다.   


Q. 협회와 협상 내용이 공개된 만큼 해당 사항에 대해 사실유무를 밝혀야 하지 않나?

한정원 대표 : 타회사와 계약을 위한 협상 과정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일이라 생각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공개된 내용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으며 상호 비밀 유지 조약을 맺은 만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Q. 그럼 협회와 재협상의 여지는 없는 것인가?

한정원 대표 : 이번 계약을 통해 곰TV에 권한이 있는 만큼 곰TV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그 대화 상대에는 KeSPA 사무국이 포함될 수는 있다고 본다.

 

Q. 혹시 '스타2'와 리그와 관련된 협회를 만들 생각이 있나? 그리고 상암에 8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만드는 일 등은 모두 KeSPA와 관련이 있다.

한정원 대표 : KeSPA의 사무국이 한국e스포츠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e스포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프로게임단과 선수다. 그들과 이야기를 한번 해봐야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현재 나름의 방향은 정했지만 제일 확실한 것은 이번 기회에 e스포츠를 제대로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스타'를 중심으로한 e스포츠는 국내에서만 활성화되어 있고 '워크래프트3'는 해외에서만 활성화되어 있다. '스타2'에서는 해외와 국내 모두 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할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전용 경기장에 대해서는 이야기만 들어본 상태다. 그런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며 진행에 있어 사무국이 중심은 아닐 것이며 앞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Q. Kespa 사무국과 협상을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언제인가?

한정원 대표 :  KeSPA와 대화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KeSPA에서 곰TV클래식 '스타' 대회에 선수들이 참여하지 못하는 사태가 생겼을 때부터다.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상업적인 행위가 있었기에 대응을 시작한 것이라 보면 된다.

 

Q. 그럼 향후 구단과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한정원 대표 : 블리자드가 생각하는 KeSPA는 구단들이다. 곰TV를 포함해 구단들과 다같이 만나서 이야기를 할 것이다.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상태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팬들이라 생각한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e스포츠를 계속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 가장 궁금할 것인데 계속 유지시켜 나가는 것이 목표다.

 

Q. 향후 '스타' 리그는 어떻게 운영되나?

배인식 대표 : 계약이 어제 체결된 만큼 앞으로 리그를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만 있을 뿐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계약이 독점이지 독식은 아니라는 점이다. 기존 리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Q. 이번 계약이 국내에만 해당하나?

한정원 : 곰TV와 체결한 계약은 국내 독점이다. 해외 쪽은 열어둔 상태다. 곰TV와 할수도 있지만 해외의 다른 업체와 진행할 수도 있다.

 

Q. 앞으로 소규모 및 비상업적인 리그는 어떻게 되나?

폴 델라 비타 선임 디렉터 : 이번 계약은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프로리그에만 해당된다. 소규모 비상업적 토너먼트를 허용하는 방침을 갖고 있다. 소규모 대회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고 그것을 육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Q. 리그는 대부분 적자를 보고 있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재투자되어 왔는데 예상하고 있는 손익분기점이라든지 목표가 있는가?

한정원 대표 : 지난 3년간 KeSPA와 의논을 하면서 많은 공부를 하게 됐다. 물론 팀이 돈을 버는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해봤다. 그런데 실제로 팀들이 대회를 해서 팬들로부터 입장료를 받아서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프로야구를 봐도 표를 팔아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기업의 이미지를 얻는 부분이 제일 크다. 그 부분에 대해서 손익계산서를 말한다는 것은 무리라 생각한다. 블리자드에서 e스포츠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매우 많다고 본다. 특히 블리자드의 개발팀은 그런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e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위한 것으로 선수들은 전 세계적인 팬층을 갖게 될 것이고 e스포츠는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 될 것이다.  


Q.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는 공공재로 e스포츠를 정책적으로 밀었다. 그런데 '스타'가 외산 게임인만큼 극복해야할 문제가 산재해 있는데?

한정원 대표 : e스포츠가 공공재 성격을 가져야만 한다는 것에 블리자드는 동의를 하지 않는다. '스타'는 블리자드의 매우 중요한 지적재산권 중에 하나다.

배인식 대표 : 문화부에서 관장하는 방송물이나 영화, 서적 등도 모두 공공재인 것은 아니다. e스포츠가 특정 기업이 활동해 나가는 것이라고 해서 문화부가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임요환 선수의 영상은 세계 최고의 '스타' 선수 영상일 것이다. 이는 가수 비나 배우 배용준씨 처럼 많은 팬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증흥을 해야 하는 콘텐츠인데 문화부에서 외산 기업의 활동이니 배타적인 시각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래텍은 한국회사다.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콘텐츠로 각광을 받았지만 글로벌화 되지 못했던 국내의 e스포츠 콘텐츠를 전세계에 송출하겠다는 것이다.  


Q. CJ미디어가 그래텍의 대주주인데 이번 계약과 관련해 교감이 있었나?

배인식 대표 : 이번 자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리자면 그래텍은 CJ계열사가 아니다. CJ미디어는 투자자(대주주)일뿐이지 그들과 업무를 조율하지는 않기 때문에 사전에 교감이 있진 않았다.

또한 향후 방송 중계권과 관련해 CJ미디어가 대주주다보니 그런 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우리는 e스포츠 시장의 확장을 원하고 있으며 지금보다 축소를 할 이유는 전혀 없는 상태다. 파트너사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고 앞으로 좋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

 

Q. '스타2' 리그 방송의 해외 송출에 대해 궁금하다.

배인식 대표 : 곰TV와 블리자드는 e스포츠를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2'가 출시되면서 전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도 그 부분이다. 글로벌 e스포츠는 곰TV의 비전이다. 이전에도 해외로 송출한 경험이 있다. 곰TV인비테이셔널을 했을 때 첫날 10만 명 정도가 방문한 바 있다.

국내의 e스포츠 영상을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과거에 박찬호 선수를 통해 메이저리그를 볼 수 있게 됐던 것 처럼. 전세계의 팬들이 우리가 말로만 e스포츠의 종주국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볼 수 있게 하고 그들이 한국의 e스포츠 시장에서 뛰고 싶어하도록 하는 것이 곰TV의 목표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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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 눈물흘리는고양이 2010-05-27 17:06:18

무플방지 ! 독점계약이라.. 역시 블리자드인가?

lv1 꿀꿀이대장 2010-05-27 19:22:57

무서운 블리자드 ㅋㅋ

lv6 슈퍼게이머 2010-06-03 14:59:10

아무튼 어떤 업체든 세계최고가 되면 그들만의 프라이드가 있구나 특히 게임업계는 조금 거만떨어도 유저들이 그걸 커버해주니까 괜찮은거 같아요 세계 1위만의 특권이군 우리나라 업체도 한두개쯤 저런측에 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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