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온라인(이하 카발)’의 성공과 더불어 ‘알집’, ‘알약’등의 프로그램 개발사로도 익숙한 이스트소프트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 하고 있다. 카발의 자체개발에 이어 퍼블리싱 첫 게임인 ‘하울링쏘드(이하 하쏘)’의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것.
그 동안 이스트소프트는 카발 이후 후속작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10년 들어서며 퍼블리싱게임인 '하쏘'에 이어 '카발2'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선택한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은 조이마스터가 개발한 ‘하쏘’로 캐주얼 MORPG장르. 게임조선은 2차 비공개테스트를 마치고 2월 공개서비스를 위해 분주한 이스트소프트를 찾아 하쏘 공개서비스에 대한 전략을 들어봤다.

■ 패키지 게임의 손맛을 온라인에서 찾다
'하쏘'는 귀여운 캐릭터에 액션성을 강조한 MORPG로 몬스터도 캐릭터도 귀엽지만 이들이 보여주는 액션만큼은 귀엽기보다는 화려하다. 이 게임이 추구하는 액션성에 대해 이스트소프트의 김국현 퍼블리싱 운영팀장은 ‘카리스마 액션 RPG’라고 정의했다.
“첫 슬로건인 ‘카리스마 액션 RPG’로 짐작할 수 있듯 이 게임은 ‘액션’이 중심입니다. 귀여운 캐릭터라고 해서 액션도 귀여워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고요.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하면서도 카리스마있는 액션을 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의 재미는 상승시키면서 접근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이 게임 곳곳에서는 패키지게임의 감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작방식등의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NPC와의 대화나 퀘스트 진행 시 등장하는 동영상 역시 패키지게임을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김팀장은 이런 요소들 역시 의도된 부분이며 '하쏘'만의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 게임의 최초 기획 의도가 패키지 액션게임의 손맛에서 느끼는 재미를 온라인으로 구현해보자는 것 이었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부분에서도 지속적으로 살릴 계획이며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정할 것입니다”
■ 최대 경쟁작은 ‘던파’, ‘재미’로 승부한다
최근 '하쏘'외에도 다수의 횡스크롤 캐주얼 RPG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각 게임마다 액션과 스토리, 편의성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출시 시기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 또 기존에 확고히 자리잡은 게임들도 만만찮은 상대다.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하쏘'만의 차별 점은 무엇일까?

하쏘의 강점에 대해 김팀장은 ‘시원시원한 액션’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을 모두 모니터링 한 결과 액션성은 있지만 답답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하쏘'는 대시를 이용한 스피드감과 각 캐릭터만의 특징으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즐길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 1레벨부터 변신이 가능하도록 해 누구나 쉽게 화려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김팀장은 액션을 강조하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귀여운 캐릭터가 펼치는 카리스마 액션을 기본으로 무조건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멋있기보다는 재미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 코볼트나 트롤 같은 일반적으로 혐오스럽게 묘사되는 몬스터와 보스까지 유저가 접근하기 쉬운 형태로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 ‘카발온라인’의 경험으로 ‘하울링쏘드’를 견인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의 성공 이후에 퍼블리싱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수많은 게임 중 첫 퍼블리싱게임으로 '하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팀장은 이 게임의 테스트 당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첫 퍼블리싱작을 결정하기 전까지 굉장히 많은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중 '하쏘'를 테스트해보고 ‘이거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무엇보다 이 정도의 재미라면 시장에서 통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습니다. 또한 넷북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저 사양 게임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으로 다가와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의 경험과 노하우로 '하쏘'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얼마 전 일본 수출계약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김팀장은 '하쏘'의 국내서비스와 해외서비스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첫 퍼블리싱 게임이라 새로운 것도 많고 기대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간 '카발'로 축적해온 운영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역시 분위기가 좋습니다. '카발'을 서비스하고 있는 60개국 모든 국가에 진출협상을 진행할 것이고 서비스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될 수 있는 국가를 우선으로 진출할 예정입니다.”

'하쏘'는 2월 중 공개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공개서비스에서는 3던전군과 4던전군등의 신규 지역을 비롯해 신규 직업인 메이지 캐릭터와 레전드 무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공개서비스를 맞는 각오에 대해 김팀장은 “과장된 약속으로 유저를 실망시키기보다는 유저와의 약속을 소중히 하는 하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겨울방학 끝자락에서 두 번째 도전을 앞둔 이스트소프트, 제2의 성공신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정인 기자 inis@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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