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작들의 러시 가운데 첫 테스트를 마치고 게이머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씨알스페이스가 2년여에 걸쳐 개발한 '세븐소울즈 온라인(이하 세븐소울즈)'이 그 주인공이다.
씨알스페이스는 무협게임 '디오'와 풋살게임 '킥오프'를 선보이고 올해 설립 10년차에 들어서는 중견 게임사로 프로젝트S로 알려졌던 오리엔탈 판타지 MMORPG '세븐소울즈'로 2010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씨알스페이스의 오용환 부사장을 만나 '세븐소울즈'의 향후 일정과 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충분히 완성한 상태에서 공개할 것
일반적으로 첫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들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가 원활하지 못한 서버 운용과 부실한 게임 콘텐츠이다. '세븐소울즈'는 서버 운용, 게임 콘텐츠면에서 첫 테스트부터 유저들의 지적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게임 공개 이전 많은 준비를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이 게임은 사전 홍보활동을 최대한 배제한 상태에서 게임 공개 후 2주만에 테스트가 진행될 만큼 빠른 테스트 일정을 소화해 냈다. 이유는 외부 영향 없이 완성도 측면만 따져보고자 하는 개발사의 의지가 가미됐기 때문이다.
오용환 부사장은 "게임이 충분히 완성된 상태에서 공개하겠다가 첫 번째 목표 였다"며 "외부에 영향을 받지 않고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이번 테스트의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씨알스페이스의 처녀작 '디오'를 서비스하며 겪었던 경험이 '세븐소울즈'를 제작하는 밑바탕이 됐다.
"10여년간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게임 개발의 전체 큰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거나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을 오픈하면 유저들의 요구하는 것을 구현하기에만 급급해져 전체적인 완성도나 게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죠. 그래서 '세븐소울즈'는 '디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배제했습니다"
충분한 준비와 시행착오에서 얻은 값진 경험 덕인지 '세븐소울즈'는 이번 테스트에서 서버 불안 현상없이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였고 유저들 사이에서는 오픈베타 급의 게임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

▲ 세븐소울즈 공식 홈페이지 유저 반응
일정에 대해 오용환 부사장은 "현재 오픈베타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콘텐츠가 준비됐지만 완성도를 위해 1월 경 한 차례 더 테스트를 진행하고 2010년 1사분기 내에 오픈베타를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또, 오픈베타에는 현재 공개된 자객, 도사, 무사 외에 신규 캐릭터 음유시인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음유시인은 다른 캐릭터를 보조하는 역할을 갖고 있으며 힐링과 마법을 사용하는 직업이다.
자체개발 엔진으로 제작된 '세븐소울즈'는 오픈베타 전까지 우선 게임 최적화에 만전을 기울이고 이어 사양 최적화가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 스팟 점령전과 공성전이 콘텐츠의 핵심
'세븐소울즈'는 중·소규모의 단위로 펼치는 스팟점령전과 대규모 '공성전'을 즐기는 전투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이다. 18세 이상의 성인용 게임으로 만들어진 이유도 바로 이 점 때문이다. 전투를 구현하는데 표현의 제약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우선시한 판단이다.
게임을 살펴보면 대규모 문파는 공성전을 통해 성을 차지할 수 있고 소규모 문파는 주요 거점에 만련된 스팟을 점령할 수 있다. 각각의 스팟은 거리와 장애물 등의 지리학적 변수가 있어 특정 문파가 독점할 수 없도록 구성됐다.
점령을 통해서는 각 문파는 경제적이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레벨로 설정된 최고 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스팟/공성전 외에도 미션 맵에서 펼쳐지는 전투도 즐길 수 있다.
그 외 랜덤 퀘스트 수행과 전문능력 특화, 인던에서 아이템 파밍 등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오용환 부사장은 "게임의 롱런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제공되어야 한다" 며 "오픈베타 이후 3~4개월이 되는 시점에 신규 에피소드를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또, 그는 "게임의 몰입을 위해 게임의 흐름을 설명하고 목적성을 제시하는 시나리오 부분에도 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나리오 강화를 위해 작가만 5명의 인원을 갖추고 있으며 게임 내 시네마틱 영상과 퀘스트를 통해서 이야기를 설명하고, 추후 만화 형태의 웹콘텐츠를 통해 게임 세계관을 꾸준히 보강시켜나간다는 전략도 확립된 상황이다.

▶ 자동 사냥은 강력히 제어
온라인게임의 주요 이슈가 되고 하는 일명 오토, 자동 사냥에 대해서는 '세븐소울즈'는 시스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용환 부사장은 "10레벨 이후부터 다수의 몬스터를 상대하고 이들은 강력한 한방 기술을 사용해 이를 끊어주는 공격의 구사가 필요하고 5레벨 이상 차이가 나면 경험최와 아이템 획득이 급감해 사실상 오토를 돌린다해도 이득을 취할 수 없다"며 "설사 이 모든 것에 대응하는 오토가 등장한다해도 강력하게 대응하고 제어할 것"이라 말했다.
▶ 유저와 공감하는 개발사
오용환 부사장은 '유저와 공감하는 개발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인터뷰 말미에 밝혔다.
이러한 각오의 첫발로 그는 개발 노트를 직접 작성하며 유저들과 소통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게임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현재 개발자 중심으로 약 80명의 인원 구성을 갖춘 씨알스페이스는 유저 공감을 위해 서비스 운영팀을 보강, 100여명으로 인력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기도 하다.
2010년 게임 시장에 도전하는 씨알스페이스는 회사의 모토인 청년정신과 '디오'의 서비스가 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븐소울즈'를 통해 그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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