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2009'에서 게이머들 사이에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디아블로3'의 네 번째 직업 수도사가 공개됐다.
게임조선에서는 현장에서 '디아블로3'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디렉터 '제이 윌슨'을 만나 수도사와 게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다.
수도사는 빠른 속도의 연계기를 사용하는 근접 전투 캐릭터로 여성 캐릭터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제이윌슨은 현재 디아블로3는 개발 과정에서 수정사항이 생기면 지금까지 개발된 내용을 과감히 버리고 새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어 완성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네 번째 직업 수도사가 공개되고 마지막 직업 하나가 남았다. 마지막 직업에 대한 힌트가 있나"
- 현재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지만 전작에서 선보였던 직업과는 완전히 새로운 직업일 것이란 점은 확실하다. 특히 스킬시스템은 확연히 다른 직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수도사는 시에라에서 선보였던 '디아블로' 확장팩 '헬파이어'에서 등장했던 직업인데"
- 이번 수도사는 블리자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직업이라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격투 위주의 빠른 속도로 근접 전투를 펼치는 캐릭터라고 보면 된다.
"수도사 캐릭터가 중국풍으로 생각될 수도 있는데"
- 블리자드에서 게임을 만들 때 지역이나 인종을 염두에 두고 만들진 않는다. 사실 수도승는 동유럽 인종에 가까운 캐릭터다.

▲ 수도사의 원화 이미지
"수도사의 연계기(콤보) 시스템이 인상적이였다"
- 사실 '디아블로2'에 등장했던 어쌔신에게 연계 기술이 있긴했지만 여러 면에서 연계기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점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연계기를 가진 직업이 등장하게 된 것.
연계기는 보통 격투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디아블로3의 빠른 전투와도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게 적용시킬지 연구했고 다수 몬스터와 싸우는 게임들을 참고해 개발했다.
"이번에 남성 수도사 캐릭터만 선보였는데"
- 아직 여성 캐릭터는 아직 개발 중이다. 수도사만의 고유의 특징을 잘 살리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수도사의 장점과 단점은"
- 빠른 속도의 연계기 공격을 한다는 점이 수도사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일발백중이란 스킬이 있는데 그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다. 단점은 같은 근접 전투를 펼치는 야만용사에 비해 방어도가 떨어져 그 만큼 피해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대신 방어 스킬을 활용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직 이른 질문이지만 현재 게임의 완성도는 몇 퍼센트(%) 정도인가"
- 먼저, 당연한 이야기지만 게임이 완전하다고 판단될 때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블리자드는 게임을 개발하다가도 다시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모든 과정을 뒤집고 다시 수정 작업에 들어간다. 그래서 지금 완성도가 얼마라고 이야기해도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만, 중요한 시스템들은 거의 만든 상태다. 하지만 이 역시 재확인해서 문제가 있다면 수정할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만들었다고 답하기 힘들다.
"전작에 선보였던 한국형 아이템을 볼 수 있나"
- 아이템은 거의 최종 작업에 속하기 때문에 지금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한국형 아이템을 넣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배틀넷의 기능이 '디아블로3'에서는 어떻게 구현되나"
- '스타크래프트2'에 포함되는 친구들을 관리하는 기능과 채팅 기능 등은 모두 디아블로3에도 구현된다. 또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과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 될 것이다.
"PvP 시스템은 어떤가"
PvP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 현 시점에서 확실한 사실은 "PvP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점 뿐이다.
"블리자드 내부에서 '스타크래프트2' 팀과 라이벌일듯 한데"
서로 좋은 경쟁관계라 생각하지만 라이벌이란 표현은 조금 안 맞는 것 같다. 우리는 서로의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발전시켜 나가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스타크래프트2를 직접 플레이해 의견을 전하기도 한다.
"하복 물리엔진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 게임 디렉터기 때문에 엔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물리효과가 적용되고 3D를 적용시키는 엔진이라는 것 뿐이다.(웃음)
"게임 메뉴 가운데 소셜 메뉴가 있던데"
- 소셜 메뉴는 채팅이나 친구 관리가 될 수 있는데 이는 배틀넷 기능에 포함될 수도 있다. 소셜 기능에 대해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다섯 번 째 직업이 성기사(팔라딘)라는 루머도 있는데"
- 루머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관련해서 공개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퀘스트 창을 보면 메인 퀘스트와 서브 퀘스트가 분류되던데"
- 현재 개발 중이라 UI는 항상 수정된다. 퀘스트 부분도 메인 퀘스트는 유지하겠지만 사이드 퀘스트는 게임 화면에 바로 보이는 형태로 변경할 계획이다.

"디아블로3에도 업적 시스템이 구현되나"
- 업적 시스템은 현재 고민 중이라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전작들은 아이템 복사가 큰 문제가 됐었는데"
- 아이템 복사가 큰 문제임은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아이템 보안을 담당했던 실력자들을 투입해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룬과 부적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
- '디아블로3'의 룬 시스템은 아이템보다는 스킬 쪽에 중점을 둔 시스템이다. 순간이동 마법에 공격 룬을 장착해서 순간이동 마법을 공격마법으로 바꿀 수 있는 형태다. 부적도 선보일 예정인데 아직 어떤 형식으로 될지는 밝히기 어렵다.
"전작에 등장했던 보스 몬스터들을 만날 수 있나"
- 일부 보스는 반갑게 다시 만날 수 있다.
"확장팩에 대해서 힌트를 준다면"
- 현재 확장팩에 대해서는 배경 이야기 정도를 구상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순 없다.
[애너하임(미국) =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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