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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 유저 중 ‘테트리스’ 최강자 나오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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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파지노프 테트리스 개발자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퍼즐게임 ‘테트리스’의 개발자 알렉세이 파지노프(54)가 우리나라에 첫 방문했다.

퍼즐게임을 좋아하던 러시아의 한 컴퓨터 공학 연구원이 민속 퍼즐게임인 ‘펜토미노’를 게임으로 옮기고자 한 것이 바로 ‘테트리스’의 원형이다. 개발 당시 약 30세였던 알렉세이 파지노프도 이제는 지천명을 넘어섰지만 아직도 게임은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12개의 조각으로 퍼즐을 맞추는 ‘펜토미노’는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7개로 모양을 변경해 구성하고 이를 맞추는 게임방식을 컴퓨터로 옮기는 것이 ‘테트리스’의 시초였습니다”

‘테트리스’는 초기 개발 당시 한 줄만 맞추는 게임이어서 플레이시간이 고작 10초 밖에 되지 않았다. 이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맞춰진 조각들은 사라지는 방식을 채택하며 이 게임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 게임의 오랜 인기비결은 캐릭터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 없으며 폭력적이지 않고 NHN을 비롯 유수의 개발사들이 게임을 현대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테트리스’는 한결 같은 모습을 가지길 바라면서도 전세계에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방식을 제안한다면 이를 적용시키는 부분에 대해 내부 테스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5년 동안 같은 모습을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테트리스’는 지속적으로 변경돼 왔다. 2줄 이상의 조각이 맞춰져 사라질 때 추가로 점수가 배점 된다거나 예측 가능했던 조각의 순서가 무작위로 변경된 점, 다음 조각을 보여주거나 조각을 회전시키는 것을 멈추기 직전까지 가능하게 한 점 등은 다년간 수많은 회사들이 이 게임을 발전시켜 오면서 변경된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테트리스’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까? 그는 “NHN과 전세계 게이머들이 참여하는 ‘테트리스’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며 “e스포츠로 진화하는 ‘테트리스’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한국 유저 중에 ‘테트리스’ 최강자가 등장하길 원한다”며 e스포츠화가 한국에서 진행되길 바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테트리스’와 관련된 소문과 억측에 대한 궁금증도 이번 방한을 통해 풀어냈다.

명성만큼이나 부를 얻었을 것이란 궁금증에 대해서 그는 “평범한 가정을 유지할 정도”라며 “개발 당시 소련 정부에서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었다. 10년간은 정부소유였으며 이후부터 로열티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방을 원하는 유저들은 I형 조각을 하염없이 기다리기 마련 그는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무작위로 등장하는 13조각 중 1조각은 무조건 I형이 등장하게 돼 있다”며 “개발자 친구에게 조차 설명할 정도로 수년간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부분”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테트리스’의 개발자이자 ‘판도라의 상자’ ‘헥식’ 등의 퍼즐게임도 개발한 그는 개인적으로 지적 유희를 제공하는 두뇌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며 다른 퍼즐게임도 구상 중이지만 당분간은 ‘테트리스’의 새 변화에 주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자가 가질 덕목으론 베끼기 보다는 독창성과 고유성 창출을 손에 꼽았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는 ‘테트리스’가 뇌활동과 정신외상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한 바 있습니다. ‘테트리스’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죠.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거듭한 게임이지만 100%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더욱 발전해 게이머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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