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게임을 전문적으로하는 게이머들 중 드물게 기혼이다. 정씨는 서울대 법대(‘93학번)를 졸업하고 현재 대학원 휴학상태로 사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마디로 그는 ‘고시를 준비하는 프로게이머’다.
그는 "대학을 다니면서 게임은 취미로 했고 <워크래프트2>는 친구가 소개해줘서 96년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워크래프트2>로 맺게 된 게임 인연으로 PC통신 나우누리 모뎀 플레이(나모모)에서 워크래프트 게시판을 운영하기도 했다.
97년에는 칼리엔진을 이용해 ‘한국 워크래프트 리그(Korean Warcraft League)’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그가 만든 KWL 길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조직된 길드라고 할 정도로 오랜 경륜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결승전에서 만난 임동준(21)씨는 같은 KWL 길드에 속해 있어 서로의 실력을 잘 알았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며 손에 땀을 쥐게한 경기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워크래프트2>가 나올 당시에는 게임을 많이 즐겼지만 <스타크래프트>는 플레이를 많이 하지 못해 실력이 좋지않다"며 "이번에 대회 수상은 과거에 워크래프트2를 많이 즐겼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자평했다.
(게임조선 전형철기자 hoog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