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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룡 EA의 온라인게임 개발, 가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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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재 EA코리아 온라인 퍼블리싱 본부장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에겐 공룡이란 별명이 있다. 거대 게임사로 손꼽히는 규모를 빗대어 게임유저들이 붙인 별명이다. 그간 패키지 게임 분야에만 관심을 가졌던 이 회사가 최근 온라인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A 온라인게임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EA코리아의 이병재(39) 본부장을 만났다.

"공룡이라 하면 큰 덩치 때문에 첫 발을 떼기도 힘들 것 같이 보입니다. 하지만 한번 움직이면 가속도가 붙어 주체할 수 없이 큰 위세로 움직이는 것이 공룡이기도 합니다. EA의 온라인게임 사업은 이제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큰 성공을 이뤄낸 '피파온라인'을 필두로 'NBA스트리트 온라인'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EA는 올 봄 경 국내 서비스를 예정 중인 '배틀필드 온라인'과 '워해머 온라인' '니드포스피드 온라인' 등의 온라인게임을 아시아 시장 전역에 차차 서비스할 계획이다.

"패키지게임 사업에만 전념하던 EA에게 온라인게임을 이해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수백 명이 공들여 만든 제품을 공짜로 유저에게 제공하고 유저 중에서 5~10%만 지불한다는 온라인게임 수익 방식은 본사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이었죠"

4년여의 개발기간이 소요된 '피파온라인'의 경우 2년이 기획에 대한 설득에 걸린 시간이었다. 또한 '피파' 패키지 개발을 담당한 EA캐나다 스튜디오와 네오위즈의 개발 및 서비스 조율에 걸린 시간도 반년이상이나 된다.

개발에 걸린 시간보다 이해와 설명을 얻는데 걸린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결과적으로 '피파온라인'은 국내 서비스와 동시에 폭발적인 유저반응을 얻어내며 EA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는데 성공했다. EA의 사업 관점을 변화 시키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EA코리아는 자부심이 크다.

"EA는 그 동안 내부적으로 아시아 게임 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어내진 못했습니다. EA코리아를 주축으로 진행된 온라인게임 사업이 이젠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은 상태입니다"

EA는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와의 공동개발 체제 확립 및 EA한국스튜디오 설립, 최근 제이투엠소프트의 인수 등 온라인게임 개발 메카로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온라인게임 개발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상태다.

특히, EA의 스튜디오와 한국 온라인 게임 개발진들의 의사소통이 힘들었던 시스템들이 재편돼 동시 진행형의 모습을 갖추게 된 면모가 강점이다. '배틀필드 온라인'의 경우 네오위즈게임즈와 EA코리아의 개발진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한 팀이 한 건물 한 층에서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까지 진보된 형태를 갖췄다.

"국내 게임업계에 외국자본이 이만큼 투자된 예가 없었습니다. 또, EA의 온라인게임 개발을 진행 중인 각 회사들은 EA의 핵심 게임개발 노하우를 배우고 있는 상황이므로 장기적으로 국내 게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A 본사 및 아시아 지사들은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감원 등 극단적인 처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EA코리아는 이와는 반대 양상이다. EA코리아가 국내에서 가진 마케팅 및 사업의 가이드 라인이 아시아 전역에 그대로 적용되는 기반으로 자리잡는다.

"EA 내부에서도 한국을 거쳐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바람이 큽니다. 번호표를 뽑아주고 있는 실정이랄까요. 이는 좋은 환경과 다수의 온라인게임을 접한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맞춰야 해외 시장에도 통한다는 것을 본사 차원에서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EA코리아는 국내 자체 생산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이자 해외 지사가 개발한 온라인게임의 국내 진출에 대한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으며 이 역할은 점차 가중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시작한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으로 내부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한 게임은 해외 유저에 입맛에 맞추고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은 한국 유저의 입맛에 맞추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죠. EA코리아는 가장 최적화된 개발 및 서비스와 관련된 역할 분담에 초점을 두고 향후 이를 조율하는 핵심과제를 위해 정진할 것입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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