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K코리아가 서비스하고 YNK게임즈가 개발중인 '스팅'이 오는 3일부터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측은 1년간 진행된 테스트 기간 중 지난 10주간은 내부 코어 테스트 팀을 마련해 마치 '감금'한 것처럼 게임 막바지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게이머 저변이 확대되고 눈높이가 높아진 온라인 FPS 게임 시장에서 유저가 납득할만한 수준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전 공개 서비스에서는 무기 및 맵 밸런싱에 기반한 타격감, 조작성, 최적화된 맵 동선 마련 등 공들여 제작한 게임의 기반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코어 테스트 팀은 '기본이 안된 게임은 유저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 미명 아래 각기 다른 게임 개발자 10명이 모여 만들어진 팀으로 지난 10주간 퇴근 없이 철저한 유저마인드를 바탕으로 플레이 테스트 위주로 게임 개발을 진행해왔다.
"유저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그래픽, 타격감, 밸런싱을 잡아낸다는 것은 간단한 기본작업처럼 보이지만 가장 심도 깊은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간의 노력이 뒷받침 돼 라이트 유저도 하드코어 유저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팅'은 겉멋보다는 놓치고 있었던 FPS 게임의 속성에 눈을 돌린 것이 특징. 이미 기존 유저들에게 고착화된 총기류의 이미지를 세부적인 데이터로 체계화해 관통, 사거리, 파워 등 여러 면에서 쏘는 맛이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서 초보유저들이 쓰기 좋은 총, 고급 유저들이 쓰기 좋은 총 등 총기에도 그에 걸 맞는 성격을 부여해냈다.
"사실성만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두고 게임을 개발한다면 FPS 게임은 나올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고증과 타 게임에 대한 고증, 유저가 원하는 총기에 대한 고증의 접점을 찾아 게임 내 반영했으며 총기에 대한 기본 데이터를 공개해 게이머들이 홈페이지에서 총기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스팅'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A.I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게이머가 자신의 캐릭터 이외 인공지능 캐릭터와 함께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기능. 기존 온라인 FPS 게임과 달리 하나의 모드로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게임 전체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1명의 유저가 아군 2명을 인공지능 캐릭터로 하고 적군은 모두 인공지능 캐릭터로 채워 3:3 대전을 펼치는 것도 가능한 것.
"어쩌면 온라인 FPS는 10~20분 가볍게 즐기는 것이 힘든 장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저들이 모인 방을 일일이 찾을 필요 없이 미리 인공지능을 상대로 대전을 벌이다가 그 방을 찾은 다른 유저와 대전을 벌이는 것도 가능하게 했죠. 인공지능은 고급 유저도 쉽지 않게 상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마련했으며 향후 실제 유저와 같은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스팅'. 이 게임은 P2P 방식이 아닌 자체 서버를 통한 네트워크 플레이 방식을 통해 FPS 게임의 최대 방해 요소인 렉을 잡는데 만전을 기했으며 자칫 놓치기 쉬운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엔진과 유명 물리엔진 하복엔진을 통해 구현해낸 물리 효과 등도 게임 안에 녹아져 있다.
"지금은 기본만 공개된 것뿐입니다. 앞으로는 민감한 정세이지만 크게 어긋남이 없는 남북의 군이 함께 해나가는 시나리오 추가, 물리엔진을 더욱 활용한 게임 모드 등 기반을 활용한 모드의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기본을 잡아야 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감수해야만 할 부분이었습니다"
오랜 테스트 끝에 사전 공개 테스트를 통해 공개 전 막바지 숨을 고르는 '스팅'. 차 팀장은 10주가 아니라 100주가 되더라도 '감금' 상태를 달게 받겠다는 각오다.
"유저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신경 썼습니다. 게임 안에서 소외 받는 유저도 없고 라이트 유저는 게임에 쉽게 적응하고 코어 유저는 미묘한 차이를 느끼며 진행할 수 있는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죠. 많은 분들이 즐기며 만족감을 얻는 FPS 게임을 만들기 위해 준비에 준비를 거듭하겠습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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