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발매한 ‘세인츠로우2’ 외에 ‘스맥다운 vs 로우 2009’, ‘레드팩션:게릴라’, ‘워해머4K:던오브워윈터어썰트’ 등 준비중인 작품도 상당수에 이른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 박상근 지사장의 논리는 이렇다.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은 이질적인 것이 아닌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IP(지적재산권)가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으로 출시된 경우 각각의 게임 스타일을 동시에 즐기는 유형이 많습니다. 하나의 음식 재료가 각각 다른 맛을 내는 차이를 즐기려는 심리죠. 국내 게임시장의 활성화 측면에서도 다양성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 지사장은 침체된 국내 패키지게임 시장 가운데 비디오게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각 플랫폼 홀더들이 함께 모여 공동의 캠페인 등을 추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각 업체들이 지닌 제고품 중 일부를 내 불우이웃 돕기 캠페인을 벌여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이고 게임 참여도 늘리자는 것이다.
“국내 진출한 비디오게임 3사가 모여 공동의 목소리를 낼 것을 오래 전부터 생각했습니다. 비디오게임 부문은 외국계가 많은 탓에 주변과 공조해 한 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비디오게임 3사가 함께 모여서 이 시장의 가치를 홍보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가 예상됩니다.”
THQ 본사는 최근 온라인게임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스맥다운 vs 로우 온라인’의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박 지사장은 THQ 본사가 온라인게임 사업에 참여하도록 4년간 설득했다. 처음에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이 없었으나 꾸준한 설득 끝에 2년 전부터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본사 차원에서 온라인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매분기 마다 본사에 리포트를 했지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보유 중인 IP 중 온라인게임에 적합한 것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박 지사장은 국내 게임시장을 가리켜 “등락폭은 심하지만 그만큼 역동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업체의 눈으로 볼 때 “타 게임사업 부문에 비해 온라인게임 사업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장은 중국 게임의 급성장을 경계했다. 앞서 확보한 온라인게임 분야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한국 게임이 국제적으로 도약해 강자의 자리를 지킬 것을 주문했다.
“최근 들어 중국 게임의 성장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격차를 벌여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퍼블리셔가 한국이 아닌 중국과 손을 잡고 함께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