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신배 회장
김신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SK텔레콤 사장)이 3일 3기 e스포츠협회의 청사진을 밝혔다. 김신배 회장이 밝힌 청사진은 국내 e스포츠의 세계화, 정식 체육종목화 등으로 압축된다.
e스포츠의 세계화는 국제e스포츠연맹(leSF)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면 한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e스포츠 세계화를 주도할 것으로 김 회장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영국 e스포츠협회가 최근 출범함으로써 이러한 기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참여도 기대중이다.
김 회장은 e스포츠의 정식 체육종목화를 가리켜 지속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비쳤다.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게 이유다. 문화관광체육부를 비롯해 대한체육회나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과의 접촉도 활발하고 시도지부 창설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중이다. 부산, 전주, 천안은 다음 시도지부로 유력시되고 있다.
국제e스포츠연맹이 WCG와 충돌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국제e스포츠연맹과 WCG가 효율적인 네트워크 지원을 공유하거나 국산게임 종목의 e스포츠 적용을 통한 세계화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상생관계를 모색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게임 개발사가 콘텐츠 지배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특히 블리자드와의 협상은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 논의가 진행중이며, 올해 안에 좋은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게임단 한빛스타즈 문제는 9월말까지 후원사를 찾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9월말을 넘길 경우 한빛스타즈에 소속된 선수들이 계속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이사사를 통한 고용승계 장치도 마련했다.
김 회장은 게임산업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 분야는 기업의 홍보나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STX 그룹의 일례도 들었다. e스포츠에 참여하면서 젊은 층으로부터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젊고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는 면에서도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SK텔레콤이 향후 게임산업에 꾸준히 투자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신배 회장은 2004년부터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을 맡았다. e스포츠 상설 경기장 확보, e스포츠 중계권 개념 도입 등은 재임기간 중 이룬 업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