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동혁 올엠 제작 기획 실장
높은 액션성과 전략성으로 주목 받은 온라인게임 '루니아전기'가 여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신동혁(32) 올엠 제작 기획 실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게임의 흐름으로 잡았던 '액션으로 시작해 RPG로 향한다'는 기획의도를 적극 반영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액션 및 RPG성의 강화를 위해 게임성을 방해하는 요인을 과감히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자신이 기획하고 개발했지만 불필요한 요소는 오히려 게이머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에피소드1에서 액션성을 방해한 요소인 수십 개의 퀘스트를 과감히 삭제했고, 게임의 진행을 좀 더 쉽고, 짧게 만들어 유저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모든 몬스터의 보완을 이뤄 게이머들이 액션성을 느끼며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조치했죠. 조금은 위험을 감수한 모험이지만 겁을 내기보다는 최대한 모험적인 방향으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루니아전기'에 추가되는 여름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는 공성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성전 업데이트는 '개발자인 우리조차 '루니아전기'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돼 나온 산물이다.
공성전은 공성과 수성이 나뉘어 벌이는 대전으로 '루니아전기'의 공성전은 타 온라인게임과 비교하면 미니 공성전에 가깝다. 8:8로 벌이는 공성전이지만 적은 인원이 짜임새 있게 대규모 공성전 부럽지 않게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담아냈기에 신동혁 개발 실장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번 공성전을 제작하면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바로 미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밸런스 입니다. 13분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유저들이 양껏, 신나게 한판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공성과 수성 각각의 입장에서 초보자든 고수이든 자기의 역할을 찾아 각각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루니아전기'의 공성전은 액션성은 높이 돼 유저 간의 레벨차, 실력차, 컨트롤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없도록 해 그냥 열심히 플레이하다 보면 본인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새롭게 업데이트된 호칭시스템을 통해 공성전에 대한 보상이 제공되며 향후 추가될 호칭 관련 퀘스트와 연동될 예정이다.
신동혁 실장은 개발자 이기전에 '바이탈사인' '헤일로' 'C&C2 타이베리안선' '퀘이크2' 등 게임 대회의 1위를 차지하는 프로게이머였다. 따라서 게임에 대한 개발자로서의 욕심도 욕심이지만 유저로서 스스로 재미있어야 더욱 만족감이 높다.
이는 문제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유저들의 접근 단계를 너무 높게 잡았기 때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콘텐츠들은 유저들의 고민과 문제점 제시부분을 카테고리화 해 정리하고 높은 액션성을 쉽게 풀어내 게임에 적용했다는 점이 기존과는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루니아전기'는 초반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유저들이 빨리 아니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향후 '루니아전기'는 잠깐의 시간이라도 신나게 한판 하고 나갈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이제 곧 유저들이 느끼기에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 되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