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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이번엔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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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0 완벽한 패배.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완벽한 패배였다. 스스로 긴장감을 풀지 못한 듯 하여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했다고 한다.

딱 반년 전에 패배의 아픔을 뼈저리게 경험했던 르까프 오즈가 다시 한번 프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일찌감치 신한은행 프로리그 후기리그를 1위로 마감,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르까프팀은 두번의 패배는 있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21일 르까프 숙소 근처 서래마을에서 만난 조정웅 감독은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지난번 결승전에서는 제 스스로가 지나치게 긴장을 하는 바람에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주지 못했어요. 선수들에게 정말 많이 미안했죠.”

사실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긴장감을 풀기 위해 대회 3일전에 미리 부산에 내려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이 큰 실수였단다. 15명 이상이 되는 선수들이 다 같이 다녀야 하는 식사하는 시간, 휴식시간, 이동하는 시간 등 의외로 많은 시간들을 허비해야 했다는 것.

이번에는 좀 여유가 생긴단다. 르까프 팀의 최고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던 뻔한 엔트리에서도 탈피했단다. 후기리그에서는 신인을 조금씩 등용하면서 구성훈, 박지수 같은 새로운 선수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정웅 감독이 자신 있어 하는 것은 선수들간의 믿음과 팀워크였다.

“CJ와 MBC게임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지켜보면서 CJ의 팀워크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이기겠구나 생각했었어요. 실제로 이겼구요. 그만큼 경기에서 선수들간의 믿음과 팀워크는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되지요. 우리 팀은 선수들간 팀워크 하나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하기 때문에 이번 결승전에서도 반드시 이길 거라고 믿어요.”

조정웅 감독의 자신감은 결승전을 앞두고 철저히 팀 내 선수들끼리만 연습을 하겠다는 결정에서도 알 수 있었다. 대부분 결승전 같은 큰 경기를 앞두고는 타 팀의 선수들에게 연습을 부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조정웅 감독은 그러지 않기로 결정했단다.

“후기리그를 우리 팀끼리 연습했는데 좋은 성적 거뒀잖아요. 이번에도 잘할 수 있다고 믿고 밀고 나가려구요.”

선수들을 철저히 믿는 조정웅 감독이지만 그래도 CJ엔투스에서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있을 터.

“박영민 선수요. 노장인 만큼 그 노련미가 상당해요. 플레이오프에서 블루스톰 맵에서 고석현 선수에게 이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랬어요. 손도 빠르고 머리 회전도 상당히 빠르더라구요. CJ엔투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선수에요.”

조정웅 감독은 이번 결승전에서 1, 2경기를 이긴다면 4대1 승리를, 만약 1경기를 진다면 에이스 결정전까지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1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대부분 우승컵을 가져갔거든요. 그만큼 1경기가 중요하죠. 1경기를 꼭 이길 겁니다.”

그렇다면 의외의 엔트리를 기대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르까프 오즈는 항상 정공법이에요”라며 웃었다.

우연의 일치로 3월과 6월에 각각 결혼을 발표한 두 조 감독이 만나게 되는 프로리그 후기리그 결승전.

“조규남 감독님의 예비 신부님도 오실 것이고 저의 예비 신부도 아마 올 것인데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대회죠. 꼭 이길겁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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