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종구 소노브이 PM
‘울티마 온라인’을 좋아했던 한 개발자가 있다. 이 게임에 감명 받아 이러한 느낌을 자신의 개발작에 부여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될까?
가장 부정적인 선택은 ‘울티마 온라인’을 그대로 본따 개발하는 것일 터. 그러나 이 경우 아류작이라는 멍애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개발자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가치를 더하기 위해 ‘한국형’에 중점을 두었다.
“‘울티마 온라인’을 또다시 개발하는 것 보다 재창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울티마 온라인’의 경우 완벽한 자유도로 인해 국내 유저들의 취향과 거리를 둘 수도 있는 만큼 한국식 자유도로 게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죠.”
그가 말하는 한국식 자유도란 생활형 게임 스타일 위에 기존 레벨 업 시스템과 게임 가이드 등의 요소를 섞은 것을 가리킨다.
“한국식 자유도를 추구한 덕에 대중성을 배가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게임을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 장치가 마련되어 황무지 위에서 할 일을 몰라 이리저리 헤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죠.”
그는 이 게임의 특징을 ‘세계 변화’와 ‘캐릭터 자유 성장’의 두 가지로 요약했다. 이들 요소는 타 게임과 다른 ‘라이프 온라인’ 만의 특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캐릭터 자유 성장’을 통해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키울 수 있다. 즉,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가령, 전사에게 힐링(치료)을 배울 수 있고 마법사가 칼을 들고 적을 상대할 수 있다.
‘라이프 온라인’은 지난 6개월 동안 내부 테스트를 거쳐 18일 대중 앞에 선보였다. ‘울티마 온라인과의 직접 비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좋아했던 작품 앞에 겸손한 자세로 게임을 만들었다”며 “한국형 자유도 게임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브이는 공개 이후 한달의 한번 꼴로 ‘라이프 온라인’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장 빠른 업데이트는 이달 안으로 정해지게 될 예정이다.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고자 비공개 시범 서비스 일정을 잡지 않고 곧바로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습니다. 대작이라는 호칭을 얻기 보다 개발자의 노력을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