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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밥맛 더하는 반찬 생각에 고민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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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희 넥슨 CA팀 팀장
"'비엔비'의 장수 비결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과 익숙한 게임성이 주는 손맛, 닮은 게임이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아닐까요"

황승희(33) 넥슨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이하 비엔비)' 개발 팀장의 말이다. '비엔비'는 물풍선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상대방은 물론 자신에게 피해를 얻을 수 있는 게임방식을 통해 매 순간 순간마다 게이머가 손맛과 스릴을 수 있어 지난 6년간 국내 다수 게이머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물풍선과 블록파괴 등의 기본요소가 '비엔비'에서 밥과 같은 역할이라면 추가되는 요소는 반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반찬인데 맛만 조금씩 달라졌다고 한다면 유저들이 재미를 느낄 수 없겠죠. 지속적으로 게임의 맛을 올리기 위한 새요소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고 할까요"

황팀장은 첫 게임 진행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요소들은 지키면서 대전 중심의 게임방식을 통해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반찬으로 몬스터 모드를 추가했으며 몬스터 모드는 '비엔비' 게이머들에게 재미를 높이는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신작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누구에게 어떠한 재미요소가 돌아간다는 것이 명확한 만큼 어떤 새로운 요소를 원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기 마련이죠"

황승희 넥슨 CA팀 팀장

'비엔비'팀은 신입 기획자가 들어올 경우 한 달간 '비엔비'를 플레이하며 가감해야 될 모든 부분을 생각나는 데로 적는 신고식을 진행한다고 한다.

"게임을 이루는 프로그램적 요소 및 작업환경에 대한 고민 없이 단지 게임만을 보면서 추가해야 되거나 변경 되야 할 부분을 찾는 것이 신고식의 목적이죠. 게임 및 전반적인 상황에 익숙해지는 한 달이 지나면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니까요"

기본을 지키면서도 신요소들에 대한 업데이트를 놓이지 않으려 했던 바람이 원동력이 돼 '비엔비'가 게이머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비엔비'는 애니메이션 '다오배찌 붐힐대소동'과의 접목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유저에게 전하려 하고 있다.

"'비엔비'의 주인공인 빼찌와 다오는 게임 내에서는 성격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배찌와 다오에게 성격을 부여해 또 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던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화였죠. 처음 시나리오와 필름을 접했을 때 애니메이션에서만 등장하는 독특한 성격의 몬스터 캐릭터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비엔비'에 중간 몬스터로 추가된 푸드덕 악어 캐릭터 등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로써 기존 게임 업데이트에서는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게임 내에서 볼 수 있었던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에는 등장하지만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 게임에 등장한다면 기존 게이머는 물론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분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황승희 팀장은 '비엔비'가 '테트리스' 같은 모습이 되었음 한다는 향후 '비엔비'에 대한 바람을 말한다.

"누구나 해봤고, 다시 찾게 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기도 하고, 잊을 수도 있고, 잊었다가 다시 찾게 되는 그런 게임으로 '비엔비'가 유저 마음속에 자리잡았으면 합니다.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고요"

한편, 황팀장은 향후 '비엔비'에서 게이머들이 자신과 함께 플레이하는 유저들과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커뮤니티 요소를 고려할 예정이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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