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지훈 개발 이사
무슨 사랑하는 여인도 아니고 게임을 자기 운명이라고 하다니. 새로운 FPS를 표방하고 나온 울프팀을 개발한 소프트닉스의 강지훈 이사의 말이다.
강지훈 이사는 대학교 재학 당시 1996년 포트리스 개발을 시작으로 게임계와 인연을 맺었다. 어릴 때 오락실을 운영하던 친척이 있어 부모님 눈치 보지 않고 게임을 접하긴 했지만 그다지 게임을 좋아하지는 않았단다. 하지만 포트리스 이후 공부를 마치기 위해 학교로 돌아간 후 운명처럼 다시 게임계로 발을 디뎠다고 한다.
울프팀은 일단 울프의 등장이 새롭다. 울프가 등장, 벽을 기어오르기도 하고 뛰어넘기도 하며 더 많은 총알에 견딜 수도 있으며 더 강한 힘으로 인간을 살상하고 더 다양한 근접 살상기술을 사용하며 변이하면 새로운 기술과 초자연적인 능력도 갖게 된다. 서로 약간의 액션을 가미해 싸울 수도 있다.
1인칭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언제쯤 울프로 변신해 상대에게 다가갈지 정하는 것도 게이머들의 고도의 전략을 요한다. 특히 울프로 변신해 상대에게 다가갈 때 들려오는 심장 박동 소리는 게이머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왜 하필 울프냐는 질문을 하고 싶으시죠?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새로울지 모르겠지만 울프는 이미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소재입니다. 때문에 울프를 유저들이 새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무기로 등장시키게 된 것입니다.”
약 2년 전 퍼블리싱이나 마케팅이 부족하더라도 혼자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개발을 시작했다는 울프팀. 원래 비행시뮬레이션과 FPS 중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FPS로 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스페셜포스라든지 서든어택이 FPS시장을 꽉 잡고 있는 만큼 전혀 새롭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겠다는 판단 아래 울프를 등장시키게 됐다고 강지훈 이사는 설명했다.
“기존 수많은 FPS 위에 우리들만의 재미를 덧붙여보자고 시작했습니다. 울프라는 소재는 누구나 내재하고 있지만 쉽게 표출시키지 않는 일종의 분노를 표현했던 것이지요.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울프팀은 울프라는 독특한 소재 외에도 독특한 대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회 시스템은기록대회와 승부대회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 대회는 모든 게이머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시켜놓았다.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서 라이벌 시스템도 만들었다. 4대4 이상의 기록을 갖고 있으면 라이벌로 맺어주어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시켜준다. 또한 클랜 시스템을 게임 내에 구현, 가입신청 등록 등이 모두 게임 내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끝도 없이 총을 들고 싸울 수만은 없습니다. 게임을 통해 사람을 알게 되고 아는 사람과 계속해서 엮일 수 있도록 게임 내에서 장치를 마련해주려고 합니다.”
개발비가 적게 들고 매출은 높기 때문에 많은 개발사에서 쉽게 시작해 쏠림 현상이 유독 심하다는 FPS 장르에서 울프라는 새로운 소재를 들고 나온 울프팀. 소프트닉스는 울프팀으로 게이머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