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용찬 팀장
이름만으로도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이온'의 지용찬 개발팀장이 19일 강남에 위치한 한 커피 전문점에서 간단하게 기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드디어 아이온이라는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이번 27일부터 시작해서 올 연말, 아마 내년 초까지 매 주말마다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통해 아이온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줄 예정입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주말을 온통 '아이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위해 보내겠다는 어려운 계획을 밝힌 지용찬 기획팀장의 모습은 약간 상기된 모습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우선 200명의 테스터를 대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총 10시간 동안만 테스트를 진행한다. 주말 동안 테스트를 실시하고 주중에는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받아 게임 개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게이머들의 피드백은 개인별로 굉장히 차이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때문에 게임의 뼈대는 유지한 채 대부분의 유저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를 찾아내어 게임을 개발하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유저들의 생각을 알고 개발을 하는 것과 내부 스튜디오에서만 개발을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27일에 시작된 첫번째 테스트에서는 지난 6월에 있었던 FFT(프렌즈&패밀리 테스트) 버전과 외형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전투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유저의 접근성을 높이는 유저 인터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시도했다.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마계족은 지스타 기간 동안 우선 공개하지만 실제로 테스트에 적용되는 것은 12월 초가 지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공중전투 또한 단순히 캐릭터가 하늘을 나는 것에 머물지 않을 거라고 했다.
"최근 캐릭터가 하늘을 나는 MMORPG가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온의 비행은 단순히 하늘을 나는 수준이 아니라 다분히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발전할 것입니다. 공중전투가 바로 그런 것이 되겠지요."
지용찬 팀장은 특징적인 게임시스템 몇 개로 '아이온'을 평가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때문에 지금까지 '아이온'의 독특한 게임 컨셉트에 대해 되도록이면 공개하지 않고 감췄다는 것.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 다양한 패턴의 게임 컨텐츠를 제공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 와중에서도 굳이 '아이온'만의 차별화된 컨텐츠를 꼽자면 천계와 마계가 만나는 '어비스'라고 했다. 이 역시 구체적인 것은 게임에서 확인하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온'의 기본 사양은 지포스5700 수준이며 클라이언트 용량은 6GB 정도가 될 것이며 CBT 기간 동안 리셋 없이 게임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으며 곧 아이온 소설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CBT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 단순히 테스트에 따른 피드백도 있지만 게임으로서의 기본적인 재미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번 FFT 당시 웬만한 온라인게임 오픈 버전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새로운 개념의 MMORPG 아이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