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균 아트디렉터
'S4리그'의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있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김동균(27) 펜타비전 아트디렉터는 펜타비전만의 '맛'을 담아 내기 위해 고심했단다.
"펜타비전은 'DJ 맥스' 등 비주얼과 음악이 가미된 게임으로 게이머에게 알려져 있는 회사입니다.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도 비주얼과 음악이 살아있어 이 게임은 펜타비전이 만든 게임이구나 할 정도로 펜타비전의 느낌과 감성이 가득한 게임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무엇보다 중점을 뒀죠"
김동균 아트디렉터는 'S4리그'의 이미지 메이킹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과 관련해 '대세를 거스르는 일'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국내 온라인 게임들은 환타지나 하드코어 쪽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그래픽적인 이미지가 고착화 돼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MMORPG하면 유럽풍을 떠올리는 것이 그 예죠. 'DJ 맥스'의 느낌을 잃지 않고 스포츠와 액션을 표현해 내는 것은 곧 대세를 따르지 않는 일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많은 유저분들이 만족해 주셔서 한시름을 놓았죠"
펜타비전은 기획과 그래픽, 프로그래밍이 나뉘어 진행되는 게임 개발 구조를 가진 것이 아닌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파트의 담당자들이 함께 고민하는 구조를 가진 회사.

- 김동균 아트디렉터
그는 "사이버 공간에 들어가서 나만의 캐릭터로 다른 이와 함께 즐기는 게임이라는 고민을 팀원 공유했다"며 "원화에 충실하면서도 마치 애니메이션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펜타비전의 개발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트디렉터는 3D 디자이너와 컨셉 디자이너 등 스페셜 리스트들이 공통된 색깔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아트디렉터는 개발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 이유죠. 디자인 능력보다는 오히려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높이며 개발 프로세스를 이해한 가운데 여러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아트디렉터로서 향후 'S4리그'에 덧붙여질 시스템으로 원화 작가의 스타일에 따라 캐릭터의 착용물이 달라지는 디자이너의 브랜드화를 꼽았다.
"각각 디자이너 마다 똑 같은 옷이라도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을 보면서 'S4리그'에도 이와 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파나마맨의 일러스트에 충실하지만 언젠가는 유저들이 직접 디자인한 브랜드 착용물도 게임에서 접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는 "'데빌메이크라이'와 같은 모양새를 지닌 게임으로 'S4리그'가 발전하길 원하는 게이머가 있다"며 "'S4리그'는 '데빌메이크라이'와는 다른 구조를 가진 게임이므로 피하고 맞추고 쏘는 본질적인 재미는 추구하지만 나름의 표현을 가진 게임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S4리그'만의 액션 구현을 선보일 것임을 강조했다.
"'S4리그'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로 한시름을 놓기도 했지만 더욱 할 일이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진 모두 힘겹지만 즐기면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분들도 열심히 즐겁게 게임을 즐기면서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