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 알고 있던 프로게임단 르까프 오즈 조정웅 감독이 탤런트 안연홍과 연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무작정 조정웅 감독에게 전화했다. 어떻게 만나게 됐냐는 질문에 “이스포츠가 맺어준 인연”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올해 1월 처음으로 시작됐다. 게임을 정말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경기장을 찾는 안연홍을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 이 후 싸이월드 쪽지를 주고 받으면서 인연을 이어오다 3월 조정웅 감독이 본격적으로 사귀자고 마음을 고백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시작됐다.
“처음에는 연홍씨가 거리를 두더라고요. 아무래도 공인이다 보니깐 쉽지 않았겠죠.”
하지만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던 안연홍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더 이상 마음을 속일 수 없어 조정웅 감독이 고백까지 하게 이른 것.
“게임단 쉬는 날 만나서 작은 레스토랑에서 촛불을 켜놓고 와인을 마시며 고백했죠. 여느 재력가처럼 능력있는 남자는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주지 못하는 그 이상의 행복을 주겠다고. 그랬더니 고개만 끄덕이던데요.”
워낙 게임을 좋아하다 보니 겨우 한달에 두어번 만나는 시간 중에도 PC방에서 게임을 한다는 두 사람. 그래서인지 마음이 정말 잘 맞는단다. 또한 어려운 가정에서 부모의 도움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공통점도 서로의 마음을 더욱 통하게 만든다고 했다.
“얼굴도 물론 예쁘지만 무엇보다 마음씨가 너무 예뻐요. TV에서 보여지는 것과는 달리 차분하고, 이해심도 굉장해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깊어요. 가식도 없고, 자기관리도 철저해요.” 조정웅 감독의 여자친구 자랑은 끝도 없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았다.
조정웅 감독의 열애 사실에 대해 무엇보다 르까프 오즈 소속 선수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저는 평소랑 똑같은데 애들이 많이 밝아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애들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대요. 휴대폰 바탕화면이 연홍씨랑 찍은 사진이거든요. 그걸 보고 이미 눈치채고 있었답니다.”
나이가 나이니만큼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두 사람.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는 있지만 지금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그 사랑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면 또 알려드리겠습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