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성남 효성CTX 대표
김성남(43) 효성CTX 대표는 효성에서만 20여 년간 근무하며 제조업 분야에서 게임사업으로까지 분야를 넓힌 베테랑 경영인 중 한 명이다.
"효성의 정보통신 사업 중 컨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게임사들과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시대에 장기나 바둑을 두는 것처럼 온라인 시대의 유희는 게임이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게임 개발사들에 좀 더 많은 지원과 마케팅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성남 대표는 첫 퍼블리싱 작품인 '미끄마끄 온라인'의 서비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게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바탕을 쌓았다.
"제조업 분야의 관점으로 보면 게임 사업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제조업은 수치상으로 계산이 가능한 반면 게임 사업은 대박 아니면 쪽박 식으로 차이가 엄청나죠. 우리가 서비스했던 '미끄마끄 온라인'의 시행착오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모 포털 검색 순위 2위를 기록했지만 초기 게임 완성도가 떨어져 게이머들의 관심을 잃고 말았으니 말이죠"
그는 "위험도가 높은 게임산업의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리니지'나 '카트라이더' 같은 대박 게임들을 현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연령 혹은 성별 등 게이머에 맞춰 차별화된 소박 게임 여러 개를 서비스 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 관리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게임 분야에서도 전문 경영인과 게임 전문가가 한 팀을 이뤄 회사를 운영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도 이러한 위험(리스크) 관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지요.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위험 관리와 게임 개발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앞선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초기 런칭을 이끌어낸 타이틀 '랜드매스'를 통해 캐릭터 상품화 및 애니메션 개발 등 원소스멀티유즈화와 대회 위주의 e-스포츠화를 통한 또 다른 게임 산업의 확대를 위해 준비 중이다.
"온라인 게임으로 인해 청소년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 것도 사실이며 e-스포츠라는 새로운 스포츠의 가능성이 열린 것도 사실입니다. '바다이야기' 사건 이후 상황처럼 게임이 마치 모두 나쁜 것이라고 도매급 치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통과 부작용은 어느 산업에나 있습니다만 효성CTX는 이러한 인식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 지속해나갈 계획입니다"
효성CTX는 현재 MMORPG '미끄마끄 온라인'과 온라인 메카닉 FPS '랜드매스'의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이 중 2종의 온라인 게임을 올해 라인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www.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