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대현 드래곤플라이 마케팅 본부장
첫번째 작품은 바로 토리소프트(대표 임광휘)에서 개발한 스카이다이빙게임 '라카산'. 퍼블리싱 경험이 없기에 첫 작품은 안정적으로 갈 법도 한데 스카이다이빙이라는 아주 생소한 카드를 내밀었다.
최근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마감하고 이제 조금 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남대현 마케팅 본부장을 드래곤플라이 본사에서 만났다.
-첫 퍼블리싱 작품으로 스카이다이빙이라는 생소한 장르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국내에서 불모지였던 FPS 장르에서도 카르마 온라인으로 처음 시도했었다. 그리고 스페셜포스라는 게임으로 국내 FPS 게임 시장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에도 안해 본 시장을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게 됐다. 유행하는 장르를 할수도 있지만 게이머들이 새로운 장르도 맛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워낙 독특한 장르라 성공시킬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는데 이 게임을 성공시킴으로써 드래곤플라이의 퍼블리싱 능력을 인정받고 싶었다.
-퍼블리셔로서 첫번째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소감은
출발할 때 걱정반, 기대반이었다. 과연 테스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했다. 또한 드래곤플라이 퍼블리싱 멤버들이 유명 퍼블리셔에서 적게는 3년 많게는 7년의 경력자들이다. 그래서 서로의 주장과 방법이 있어 팀웍도 걱정했었다. 하지만 반대로 경력자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잘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 토리소프트도 라카산이 첫 작품인데 기본적인 서비스 부분에서는 유저들로부터 검증을 받은 것 같다.
-스카이다이빙이라는 장르는 유저들에게도 생소한데 이번 테스트에서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
소재의 신선함으로 유저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것 같다. 게이머들 중에서 게임 내에서 얼마나 스카이다이빙이라는 재미를 구현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제시한 분들이 있는데 많은 부분에서 기대치를 맞춘 것 같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바로 너무 빨리 떨어진다는 것. 이 짧은 테스트 기간 동안 고수가 생겨서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었다.
사실 무반응을 가장 두려워하고 걱정했는데 유저들의 반응이 꽤 좋았던 테스트였다.
-손노리에서 서비스하던 다이버스타와 컨셉이 비슷한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다이버스타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스카이다이빙 게임이 아니다. 시점만 낙하하는 시점일 뿐 정확하게는 퍼즐과 레이싱게임이다.
-1차 테스터들 중에서 어렵다는 반응이 꽤 있다. 진입장벽을 낮춰야 할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갈 계획인가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측면이 있다. 앞으로 맵이나 대전방식을 계속 추가시킬 것이다. 때문에 자신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모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키조작인데 S키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조작성이 중요한데 이 부분만 잘 익히면 괜찮을 듯 하다.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빨리 낙하하는 느낌이 나는 쾌속낙하가 이 게임의 아주 기본적인 속성이다. 그럼 과연 빨리 떨어지는게 끝이야?라고 물을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끝이 아니다. 넓은 하늘에서 장애물을 뛰어넘고 내과 통과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나만의 스타일을 즐기면서 낙하할 수 있다. 하늘에서 즐길 수 있는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즐기기에 따라 전략게임이 될 수도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은
좀 더 맵이 길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즐겁게 떨어지는 것 같으면 낙하산을 펼쳐야 하는 지점이라는 불만이 있었다. 원래는 굉장히 길었다. 그런데 처음부터 너무 길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빠른 낙하를 느낄 수 있도록 줄였다. 다음 테스트에는 조금 더 길어질 것이다.
다음에는 낙하뿐 아니라 단체 스카이다이빙, 각종 액션도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맵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테스트 일정은 언제쯤 계획하고 있나
안정성은 이번 테스트에서 검증됐다. 5월쯤 프리 오픈, 6월쯤 오픈 베타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많은 부분이 기획, 구현,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서비스를 빨리빨리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FPS가 아닌 다른 장르의 시장을 빨리 선점하고자 하는 욕심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개발사였던 입장과 퍼블리셔가 되어 보니까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퍼블리싱만 했다면 돈 되는 게임에 집착했을 것이다. 하지만 개발사의 입장을 알기 때문에 개발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향후 퍼블리싱 계획은
드래곤플라이가 갖고 있는 리소스와 유저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지는 않는다. 우선 토리소프트, 모웰소프트 등 지분투자한 회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이 게임들로 기반을 다진 후 외부 게임 퍼블리싱에 나설 계획이다. 진척도에 따라 상반기 중으로 하나, 올해 내로 4개를 공개할 예정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킹덤 언더 파이어 온라인'도 올 겨울 중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