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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그하임, 뫼비우스 아레나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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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윤 라그하임 개발팀장
2001년, 지금으로부터 약 7년전 엔씨소프트의 2D MMORPG '리니지'가 누적회원 1000만명을 돌파하고 미국으로까지 진출하던 무렵 풀 3D MMORPG를 내놓아 많은 게이머들의 눈을 놀라게 했던 게임이 있었다.

바로 당시 나코인터렉티브(現 티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3D MMORPG '라그하임'. '라그하임'은 순식간에 동시접속자수 2만5000명을 돌파했으며 해외에도 활발하게 진출했다.

당시 이처럼 획기적인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라그하임'도 어느덧 7년째를 맞으면서 중견 게임의 자리에 들어섰다. 매년 새로운 버전의 '라그하임'을 내놓고는 있지만, 사람도 나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듯이 게임도 나이 들어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때문에 홍정윤(31) 티엔터테인먼트 개발팀장은 오는30일 '뫼비우스 아레나: 한-일 국가대항전'을 개최하고 '라그하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뫼비우스 아레나'는 매주 서로 다른 서버에서 연합을 맺고 3개의 진영으로 나누어 격돌을 하며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지역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1년 전에 오픈해서 많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지금까지 국내 유저들끼리만 싸웠다면 이번엔 일본 유저들과 자존심을 걸고 본격적인 한판 대격돌을 갖게 됩니다."

혹시나 게임 중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지금까지 이미 3차례에 걸쳐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때마다 한국과 일본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고 한다.

홍정윤 팀장은 이번 3번의 테스트 기간 동안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며 이야기해줬다. 바로 양 국가 게이머들의 게임 스타일.

한국의 유저들은 무조건 이겨야 하기 때문에 대항전 때 PK에 유리한 종족들 위주로 참여한다면 일본 유저들은 각 종족 고유의 기능을 많이 살리며 전략적으로 게임에 임한다는 것.

"사실 뫼비우스 아레나는 PK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PK에 강한 한국 유저들이 이번 대항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가상의 세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겠죠?"

홍정윤 팀장은 이번 국가전을 시작으로 '라그하임'이 제2의 도약에 도전한다고 한다.

7년이란 시간이 흐른 만큼 고레벨 유저들이 많은 것이 사실. 때문에 신규 유저나 저레벨 유저들이 적응을 못하고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게임의 장벽을 낮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적용되어 있는 후견인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서 고레벨 유저들과 저레벨 유저들이 잘 어울리도록 하며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

또한 이번에 열리는 국가대항전의 범위를 더욱 넓혀 '라그하임'이 서비스되고 있는 모든 국가의 유저들이 참가할 수 있는 월드전도 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단다. 일명 '월드 오브 라그하임'을 꿈꾸며.

"7년 동안 한결같이 라그하임을 사랑해준 유저분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마 지금 새롭게 라그하임을 하라면 촌스럽다고 하겠죠? 올해부터는 고레벨을 위한 컨텐츠도 더 많이 추가하고 저레벨 유저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게임의 장벽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깐 라그하임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라그하임 국가대항전 스크린샷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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