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출발한 UCC는 방송은 물론 음반, 쇼핑몰 등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참여 형태에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게임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게임 운영에서 출발한 사용자 참여가 이제는 게임 업데이트는 물론 개발,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최근 대전(?) 슈팅 게임 '루디팡'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모험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게임믹스(대표 김종철)가 개발하고 윈디소프트(대표 이한창)가 서비스 중인 횡스크롤 슈팅 게임으로 지난 해 여름(7월)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 당시에는 참담한 수준이었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지요. 그러다가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수정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초기 기획 의도와 다르게 게임을 수정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게다가 성공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지난 1월 적용하면서 '루디팡'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루디팡'은 대전 게임에서 변신, 지금은 공동 임무를 수행하는 RPG에 가깝게 변화했다.
윈디소프트 양만갑 이사는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개발에 적용하기 까지 운영팀, 개발사 모두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1월 '몬스터레이드'를 게임에 적용한 이후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1월 초 대비 동시접속자 수 10배 이상, 이용자 수 20배 이상이 증가했습니다"고 밝혔다.
양 이사에 따르면 현재 '루디팡'의 초기 기획 의도였던 대전을 즐기는 비율이 약 40%로 과반수 이상은 새롭게 추가된 '몬스터레이드'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지난 11월 RPG 요소인 '몬스터레이드'를 추가한 뒤 '루디팡'은 지난해 일일 평균 10여건에 그쳤던 자유게시판 게시물이 2월 들면서 일일 평균 300여건으로 늘어나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 이사는 "운영팀에서 지속적으로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를 최대한 게임에 반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올 상반기 '루디팡' 유저들도 놀랄 깜짝 업데이트를 준비 중입니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