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자협의회(KGDA)의 회장도 맡은 바 있는 정무식 팀장의 `좋은 게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소견이다.
인천에서 3월 발매 예정인 `퇴마전설2`의 제작에 여념이 없는 그를 취재했다.
-`퇴마전설2`는 전편과 어떤 점이 많이 달라졌나.
가장 큰 차이점은 3D 엔진을 사용해서 제작했다는 것이다. 또 유닛의 크기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고 화면의 줌인, 줌아웃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마법 이용시 3D광원을 이용한 환상적인 효과를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와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녹스 정도. 그외에도 심즈나 여러가지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게임들을 좋아한다.
-게임 제작시 가장 힘든 점은?
팀웍. 적게는 2~3명에서 많게는 20~30 명까지 함께 일하게 되는데, 이들을 조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퇴마2 온라인`에 대한 개발계획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단순히 전투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 움직이는 세계,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
-게임개발자협의회에서는 어떤 경위로 활동하게 되었으며 얻은 점이 있다면?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로 99년 만들어졌다. 지금은 회원이 2500명 가량 되며, 아마추어 개발자들을 양성하고 개발자들끼리 여러가지 정보 및 의식을 함께 교류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차후 게임 제작 세미나, 페스티발 등으로 사업계획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차후 개발하고 싶은 게임은? 또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퇴마3`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있지만 그것 보다는 다음 타이틀에는 보다 새로운 주제를 도입하고 싶다. 스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은 아니지만 캐릭터 중심의 전략쪽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는 또한 "불법 복제가 심한 게임분야는 수익 구조를 수출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국산 게임이 해외게임과는 다른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며 우리의 유머와 정서, 게임관, 세계관들이 녹아있는 게임이 나온다면 발전가능성은 크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최근 이슈가 되었던 번들문제와 관련해 퇴마2도 번들로 낼 계획인지를 묻자 "사실 이번에도 유통사와 그 문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론은 수익 때문이다. 하지만 퇴마2는 많이 팔리면 번들을 내지 않겠다고 하니 번들이 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