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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재윤, ""더 이상 반쪽이라 부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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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반쪽짜리 본좌라고?"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에만 4연속 진출하고 3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1회 슈퍼파이트'에 출전, 테란 황제 임요환을 보기좋게 3대0으로 물리치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마재윤(CJ 엔투스, 20).

누구를 만나더라도 자신의 뜻대로 지휘한다는 의미에서 '마에스트로'라고 불리고 있지만 언제나 '반쪽짜리'라는 오명이 마재윤을 따라다녔다. 'MBC게임 스타리그'에서는 최고로 군림한지 오래됐지만 타 방송사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예선전에서조차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번번히 고배를 마셨기 때문.

하지만 이제 마재윤이 이런 오명을 씻어버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바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이다. 마재윤은 예선격인 '듀얼토너먼트'에서 한동욱(온게임넷 스파키즈), 이제동(르까프 오즈), 염보성(MBC게임 히어로)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2승을 거두며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사실 본선보다 예선이 훨씬 힘들어요. 실력 좋은 선수들이 본선에 오르기 위해서 훨씬 치열하게 경쟁을 하거든요. 특별히 온게임넷 스타리그 쪽이 버겁다고 느껴보진 않았지만 예선 통과하는 것은 정말 힘들었어요. 때문에 다른 어떤 경기보다 기쁘네요"


마재윤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진출이라는 기쁨과 함께 1회에 이어 '제3회 슈퍼파이트' 진출권도 따내면서 이윤열(팬택EX)과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 중에 있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와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자가 맞붙게 되는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어느 누구도 마재윤을 '반쪽짜리'라고 부를 수 없을 터. 이미 'MBC게임 스타리그' 3회 우승과 '온게임넷 스타리그' 3회 우승으로 골든 마우스의 첫번째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이윤열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기 때문이다.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에 이윤열과 오영종(르까프 오즈)이 올랐을 때부터 이윤열 선수가 이겨서 슈퍼파이트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오영종 선수가 쉽고 이윤열 선수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요즘 프로토스와는 많은 경기를 해서 많이 이겨봤어요. 그런데 테란전은 많이 못했거든요. 단순히 최강 테란을 상대로 이기고 싶기 때문이었죠"

항간에 마재윤이 오영종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소문을 의식한 듯한 대답이었다.

만약 이번 슈퍼파이트에서 이윤열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포스트 임요환'이 될 수 있지 않겠냐고 물어봤다.

"포스트 임요환이란 막중한 자리는 저의 위치는 아닌 것 같아요. 요환이 형이 사실 실력만 좋았던 것이 아니잖아요. 후배들을 이끄는 리더쉽, 훌륭한 외모, 넘치는 끼. 이런게 다 합쳐져야지만 포스트 임요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전 그냥 스타크래프트만 잘하는 프로게이머일 뿐이에요"

MBC게임 스타리그 1, 2차 우승, 온게임넷 스타리그 진출. 마재윤이 올해 초반 막연히 세워놓은 목표란다. 모두 이룬 셈.

"이제 팀의 프로리그 우승만 남았어요. 팀원들 모두 하려는 의지가 있으니깐 가능할 것 같아요. 프로리그까지 우승하고 시간이 나면 홀가분한 마음으로 유럽으로 훌쩍 떠나보고 싶습니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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