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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로봇이라고요? 그 실체는 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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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원 연극배우
지난 12일 막을 내린 지스타 행사장에서 키가 2미터가 넘는 로봇이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

SK텔레콤 부스에서 선보였던 이 로봇은 다름 아닌 퍼포먼스 전문 팀 쇼이즈엔터테인먼트의 작품. 로봇 속엔 한 명의 건강한 젊은이가 있었다.

다름아닌 연극배우 도광원(28)씨로 퍼포먼스를 마치고 장갑(?)을 벗고 있는 그는 땀에 절은 모습이었지만 미소를 잊지 않았다.

“로봇으로 오해하는 분이 많다니 기분이 좋네요. 일반적인 코스튬 플레이 공연물이 아닌 장비를 통해 사람이야? 로봇이야? 하고 생각하게끔 의도한 것이 적중한 것 같습니다”

로봇을 만들어낸 허창용 쇼이즈엔터테인먼트 실장과 함께
이번에 선보인 로봇 퍼포먼스는 단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실제 로봇과 흡사한 배우의 움직임과 걸어 다니는 시연대 역할을 동시에 혼합한 프로모션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헬리워커라는 키다리 장비와 휴대폰용 게임을 큰 화면으로 전달하는 LCD모니터까지 장비해 무게가 30Kg 정도 나간답니다. 하루에 3번 30분간 진행되는 공연에 착용하는 시간만 10분인데 무겁고 힘들다는 느낌 보다는 저의 모습을 보고 놀라워하거나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관람객들의 에너지가 더욱 힘을 줬죠”

도광원씨는 2004년 부산연극제 대상수상의 경력과 뮤지컬 아워타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연극배우로 자신의 연기와 관객의 호흡을 에너지로 느끼는 연기자로서의 프로의식을 보였다.


“로봇으로 보이게끔 만드는 연기와 로봇으로 믿거나 응해주는 관객들의 에너지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더욱 열심히 하게 만들더군요. 복장을 해체할 때 관람객이 보는 것이 정말 싫었습니다. 적어도 관람객에게는 로봇으로 기억되고 싶었거든요”

그는 실제 로봇처럼 보이기 위해 단지 부스에서만이 아닌 대기실부터 부스까지 입장하고 퇴장하는 모든 걸음걸이마다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의 꽃으로 관람객을 맞는 모든 도우미 분들은 모두 프로의식이 투철한 것 같습니다. 그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주가 아닌 보조의 역할로 저도 참여했는데 좋아해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도광원씨는 올해 말 새로운 외화 섹스앤시티와 같은 느낌의 더블유에스(WS)라는 창작극에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행사에서는 로봇으로 기억되지만 앞으로 준비 중인 작품에서는 또 다른 연기자의 모습으로 관객들과 에너지를 교류하며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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