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필주 실장
보통 총싸움은 유년기적 추억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임을 통해 대리만족을 즐길 수 있지만 그것도 성인에만 국한된 총싸움 게임뿐이다. ‘큐팡’은 이러한 통념을 깨는 FPS(1인칭슈팅) 게임을 만들자는 김필주 실장의 의지가 반영되어 탄생됐다.
“현재 온라인 FPS 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성인 유저층을 타겟으로 한 하드코어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사실성에 바탕을 둔 일격필살의 개념에만 충실한 나머지 10대 유저들이 즐길만한 게임은 전무한 상황이죠. 큐팡은 10대를 포함한 전연령층이 짜릿한 한판을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캐주얼 FPS 게임을 지향한 탓에 ‘큐팡’에는 기존의 FPS 게임과는 다른 차별점이 여럿 등장한다. 특히 무기와 아이템은 캐주얼 FPS 게임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는 대목 가운데 하나. 김필주 실장은 이러한 차별점의 근원으로 상상력을 꼽았다.
“FPS 게임에 야구 방망이가 등장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큐팡의 무기들은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새로움을 더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향후 기획 중인 무기로는 죽도, 밥상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배경 역시 기존의 전장에서 탈피해 동화 및 장난감 세계 같은 밝은 느낌을 지향합니다.”

- 피규어로 제작된 큐팡 캐릭터

- 큐팡 스크린샷
‘큐팡’의 이러한 독창성은 등장 캐릭터에서도 빛을 발한다. 총을 든 군인에 초점 맞춰진 기존 FPS 게임과 달리 사람, 동물, 외계인 등 다양한 캐릭터가 계급장 없이 등장한다.
“이번 지스타 때에는 6가지 캐릭터가 공개될 것입니다. 이들 캐릭터는 남녀 인간형 캐릭터 2종, 동물 캐릭터 2종, 외계인 캐릭터 2종으로 총 6종류의 캐릭터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캐릭터마다 속도와 무기에 대한 명확한 구분점이 제시될 계획이지만 이번 지스타 때에는 속도와 무기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FPS 게임으로서 큐팡이 욕심을 낸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김필주 실장은 ‘총 쏘는 맛’을 꼽았다.
“FPS 게임의 재미는 무엇보다 쏘는 맛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발 당시 총 쏘는 맛을 기존 게임들과 동일하게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 캐주얼 게임만의 발전된 요소를 덧붙이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 티저사이트를 공개한 ‘큐팡’은 ‘지스타 2006’에 출전해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내년 여름방학 시즌에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이번 지스타 때는 시연 버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후 내년 봄에 알파 버전을 내놓고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 여름방학 시즌에 이후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필주 실장은 “하루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간다”고 말했다. 게이머들과 첫 인사를 나눌 ‘지스타 2006’이 초읽기에 들어갔을 뿐 아니라 이후 업데이트 계획으로 인해 그야말로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정도이다.
“FPS 게임 시장의 확대에 따라 향후에는 캐주얼 FPS 게임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언제나 관심 갖어준 게이머 여러분들께 지면을 빌려 감사 말씀 전합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