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윤철 세피로스 개발팀장
강윤철(39) ‘세피로스’ 개발팀장의 말이다. 그는 올해 초부터 ‘세피로스’의 초기 기획이자 강점이었던 ‘전투’ 부분의 강화를 목적으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를 시도 중이었다.
“올 초 사장님을 비롯 기획 및 개발에서의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멤버들로 개발팀 인원들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작년 2월경 입사한 저도 ‘세피로스’를 새롭게 하기 위해 영입된 케이스라고 할까요”
강팀장은 예전 MMORPG의 개념을 넣은 FPS 게임 ‘아크로폴리스’의 담당 개발자였으며 현재 서버관리자로 선물 거래 분야의 서버를 담당하던 멤버가 영입됐다. 또, 기획자로는 운영자 출신의 기획자가 자리잡았으며 게임아카데미 출신의 젊은 개발자도 참여해 게임을 변화시키고자 뭉쳤다.
“좀 이력이 특이한 사람들이 ‘세피로스’에 뭉친 것도 사실입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뭉쳤으니까요. 하지만 모두의 공통점은 게임 자체를 매우 좋아하고 열의가 높다라는 것이죠. 또 서로간의 시점차이에 대한 이해와 노하우 공유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겨울방학시즌까지는 새로워진 ‘세피로스’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세피로스’는 전반적인 게임의 전환점으로 올 겨울방학 시즌을 잡았다. 게이머들이 보기 편한 유저인터페이스 및 위성 사진처럼 표현된 맵 등은 기본이며 캐릭터, 아이템, 몬스터의 조율을 통한 전체 게임 밸런스 조절, 공성전과 선발전 등의 전투 시스템 등이 더욱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게 전개될 계획이다.
“기존의 공성전은 유저들 사이에서 ‘로또 공성전’이라고 불렸죠. 저도 그 말에 동감할 정돕니다. 공성전이 시작되면 서로 다른 클랜들이 성주 클랜의 수호석을 노리기만 하고 공격을 하지 않다가 끝날 때쯤 난전을 펼치고 만 것이죠. 기획의도는 우연성을 넣는다는 거였지만 결과물은 의미 없는 난전이었습니다”
앞으로 바뀌어나갈 ‘세피로스’에서는 공성전의 경우 성주 클랜의 경우 용병을 고용해 체계적인 방어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그 외 클랜의 경우 작전을 짜서 공격하도록 방식 자체와 내전 규칙의 변경이 이뤄진다. 더욱이 클랜전을 펼칠 경우 전투시 벌어지는 상황과 점수가 실시간으로 게이머에게 보여지며 이러한 전투의 결과는 클랜의 랭킹에 적용돼 1위 클랜에게는 별도의 특혜가 주어지는 방식이 적용된다.
“제가 FPS 게임을 제작해 봐서인지. FPS에서 전투상황이 실시간으로 보여지는 부분이 ‘세피로스’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느낌은 액션성과 전투가 특징이었던 ‘세피로스’의 특징을 다시금 되살리는 요소로 작용할 겁니다”
강윤철 팀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미국 및 대만, 중국 서비스에서 서로 다른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는 ‘세피로스’의 각국 유저들의 요구사항과 그 나라 실정에 맞는 게임의 변화에 대한 노하우가 모두 고려된 상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제는 게이머 입장에서 다시금 ‘세피로스’를 만들어 나갈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세피로스’를 접해보지 못하신 분들이 더 많고, 오래된 게임이란 선입견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신다면 더욱 향상된 ‘세피로스’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