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진규 개발팀장
피구를 소재로 삼아 게임을 만들기로 결정하니 너무나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 개발에 자신감을 느꼈다는 '쏘구피구'의 개발자 김진규(36) 팀장의 말이다.
"기존의 2D 피구 게임이나 '피구왕 통키' 등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물론 알고 있었고 여러모로 분석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게임은 처음부터 3D게임을 만들 참이었고 익숙치 않은 3D 피구 게임을 만들어낸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며 더욱 발전된 게임으로 만들 수 있는 요소였기에 신경 쓰지 않았죠"
피구라는 소재와 3D 게임 제작의 자신감에서 등장하게 된 '쏘구피구'는 스포츠성 70%, 아케이드성 30%로 이뤄진 게임으로 기존의 던져 맞히는 피구 게임의 익숙한 재미요소에 4종의 선수 별 포지션과 스킬, 필살기, 아이템 등의 요소를 삽입해 재미에 재미를 더했다.
또, 성우들의 목소리를 담은 사운드 효과와 지정된 한 명의 선수를 맞추면 경기가 끝나는 여왕님 모드, 한방만 맞아도 퇴장 당하는 하드코어 모드 등의 요소를 추가해나가며 게이머를 공략할 참이다.
"언뜻 보기엔 4등신의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가 벌이는 손쉬운 게임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중학생 이상 수준의 게이머가 즐겼을 때 참 재미를 알 수 있는 절대로 쉽지만은 않은 게임입니다"
오락실 세대인 김진규 팀장은 과거의 올드 게임들이 주던 참 재미. 즉, 잠시 즐겨도 유쾌해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게임들의 재미를 '쏘구피구'에 담고자 노력했단다.
그는 올드 게임이 주던 느낌을 살리기 위해 PC용 컨트롤러로도 게임의 진행이 충분히 가능한 현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이다.
“ ‘슈퍼 마리오’ 시리즈처럼 자식에게 권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이면서도 운보다는 실력으로 승부를 내는 게임. 또, 직장인들이 점심내기하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쏘구피구’는 안성맞춤입니다”
김진규 팀장은 "'쏘구피구'가 대박이기 보다는 롱런인 게임이길 바란다"며 "향후 더욱 좋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생각하고 최강의 맨파워라 자랑할 수 있는 팀원들이 제작에 온 힘을 기울였다"고 자신했다.
"'백견이 불여일감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게임은 보는 것보다 하는 재미가 가장 크다는 의미에서 지어낸 말이죠. '쏘구피구'는 보는 것과 하는 것이 180도 다른 몰입도 높은 게임입니다. 부디 유저분들이 경험해 주시고 진정한 평가를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최종배 기자 jovia@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