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도곡동에 위치한 웹젠 본사 회의실에서 만난 썬 온라인 개발 책임자 홍인균 PD의 첫마디였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티셔츠에 청바지처럼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검정색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은 모습이었다.
“처음 프리 오픈 베타테스트 당시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고, 유저들 반응도 어떨지 몰라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이제 안정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컨텐츠 부족이나 업데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요구가 많으니깐 앞으로 이런 부분들을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것은 일단 미션 랭킹, 용족의 계곡, 필드PK, 조합시스템 업데이트를 포함한 여러 컨텐츠 조정 등이다. 앞으로 퀘스트는 반드시 2~3주 혹은 한달에 한번씩은 반드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단다.
홍인균 PD는 처음 썬 온라인을 기획할 당시 머릿속에 그린 게임은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액션성이 강한 콘솔 느낌의 게임이었단다. 공격 속도도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스킬 효과의 경우도 날아서 공격하기 등이 있었지만 MMORPG 요소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는 것 같아 많이 줄였다고 한다.
그래서 썬 온라인에서는 단순 반복적인 사냥을 통한 레벨업이 아니라 파티 위주의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단다. 일명 노가다라는 것을 통해서는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며. 때문에 앞으로 계속 솔로 플레이는 줄어들 것이며 혼자서는 절대로 깰 수 없는 퀘스트들을 선보이며 파티 위주의 게임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지 한달 반 정도 지난 지금,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상용화에 대해서 물어봤다.
“상용화는 개발팀에서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몇 개씩 묶어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상용화 시기는 아무래도 컨텐츠 보강이 좀 더 이뤄진 후에 별 문제가 없을 때 시작할 예정이다”
시나리오상 4번째 마을인 오크라 마을을 비롯해, 공성전, 공성용 마을 추가, 미션의 양적 증가 등 아직도 할 일이 많다는 홍인균 PD.
스스로 생각할 때 지금의 썬 온라인에 점수를 준다면 약 60~70점 수준이라며 100점이 될 때까지 열심히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썬 온라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의 이야기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100점을 향해 달리는 썬 온라인 개발실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