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셰인 김 MGS 대표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은 한국계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이라는 점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수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김 대표는 24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게임시장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의 지원 및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 게임 업체들이 온라인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김 대표는 “한국 게임 업체들은 온라인게임 경험이 풍부하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 ‘라이브 애니웨어(Live Anywhere)’ 비전에서 한국 게임 업체들의 이러한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게임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김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Xbox 360을 출시한 곳”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게임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에서 출시한 Xbox 360 타이틀은 30가지가 넘는다. 15개의 한국 게임 개발 업체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컨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현지화”라며 “한국의 개발사들과 함께 한국 시장에 맞는 컨텐츠를 개발해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N3’의 판타그램과 ‘헉슬리’의 웹젠에 이어 소프트맥스라는 파트너를 맞이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역량 있는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증진해 양질의 게임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의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3rd 파티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트맥스는 ‘마그나카르타 2’를 Xbox 360용으로 개발 중이다.
풍부한 온라인 환경 아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인 ‘라이브 애니웨어’를 전개하기 위한 Xbox 360과 PC게임 간 연계 기반이 갖춰져 있으며, 양질의 국내 개발 업체들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점을 성공 요인으로 꼽은 것이다.
최근 E3를 통해 공개된 ‘플레이스테이션3’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는 질문에 김 대표는 “가격에 대해 고객들이 실망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몇년전부터 탄탄한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Xbox 360을 선택하는데 무리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용 게임기를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휴대용 게임 시장은 중요하지만 이러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Xbox 360을 발표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Xbox 360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케이드 게임(캐주얼 게임) 개발사 지원에 대해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콘테스트를 진행, 선별된 게임 개발사들에게 Xbox Live용 아케이드 게임 개발을 위한 개발 키트를 무상 제공하고 이러한 개발사들이 만든 작품이 전세계 Xbox Live 유저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둘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양질의 Xbox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Xbox 개발자 세미나, '엑스페스트(Xfest)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Xbox 360과 윈도우 플랫폼을 포괄하는 ‘게임페스트(Gamefest)’를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2004년부터 MGS 대표를 맡고 있는 셰인 김은 현재 약 1,100명의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아티스트, 제작자들을 이끌면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Age of Empire 3)', '기어즈 오브 워(Gears of War)', '투 휴먼(Too Human)' 등 PC 및 Xbox 360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첫 인연은 1989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워크그룹 애플리케이션팀(Workgroup Applications team)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면서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