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용렬 이타임 대표이사
게임의 중심점이 패키지에서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IT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게임 전성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존 단품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발 방식이 아닌 IT 전 영역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2000년 초반 무렵부터 국내 게임업체들이 IT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게임 역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온라인게임 붐이 막 일어난 시기부터 IT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죠”
류용렬 이타임 대표이사는 온라인게임이 성공하려면 ▶제품 ▶마케팅 ▶운영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운영능력은 서비스의 안정성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게임 산업군은 타 산업군에 비해 IT 투자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게임 사업에 있어 운영능력 즉, 시스템의 반응과 안정성이 수익과 직결된다는 이유에서 투자를 게을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게임을 런칭하는데 있어 IT에 투자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류용렬 대표이사에 의하면 온라인게임 회사들이 IT에 투자하는 비용은 게임을 런칭하는데 소요되는 총비용 가운데 대략 5%를 차지한다. 전체 투자 금액 면에서 보면 크지 않지만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비중을 낮추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류 대표이사는 강조했다.
“비용절약 측면에서 IT의 투자 비중을 줄이면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만약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게 되면 피해는 이로 말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게임 IT에 관심을 갖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이타임은 최근 업계 최초로 ‘Server Buy-Back(서버 바이-백)’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필요한 서버를 필요한 기간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하게 하는 고객 맞춤형 토털 서비스를 가리키는 말로서 초기 기술 컨설팅에서 공급, 설치, 운영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부분을 포함한다.
“온라인게임 회사들의 서버 자원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무료 시범서비스 때와 달리 유료화 시점에 이르러서는 대략 50%에 이르는 서버 자원이 불필요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온라인게임회사의 이러한 고민을 덜어주고 비용 문제로 인해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생 온라인게임 회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버 바이-백 서비스를 실시했습니다”
류용렬 대표이사는 각 게임에도 특성이 있듯이 IT 자원 역시 이에 맞춰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작은 것을 욕심내다가 큰 것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조언도 했다.
“주변 회사들이 어떤 제품을 사용했다고 해서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 우리 게임에 맞는 시스템을 선정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자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류용렬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전자산업, 한국노벨, 시그엔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이타임 대표이사에 재직중이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