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계에서는 '거상'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거상'은 지난 2002년 4월8일에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갔으니 어느새 4년을 꼬박 넘긴 게임이다. 온라인게임 사이클로는 이미 노년에 접어든 것.
때문에 현재 전성기 시절의 동시접속자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거상'이 신규 고레벨 던전인 '샤오링의 후원'을 오픈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거상'의 이러한 인기 회복의 중심에 서있는 유상진 기획팀장이 있다. 거상을 맡은 지 이제 겨우 4개월 됐다는 유상진 팀장은 "거상이 서비스 시작한지 오래되면서 유저들과 동화되는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 즐길 거리와 최대한 유저들의 편의를 보장하면서 유저들에게 다가가는 거상이 되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팀장은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신규던전을 추가하면서 던전끼리 스토리로 묶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첫번째로 최근 최고 레벨용 던전인 '샤오링의 후원'을 오픈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보스 몬스터인 챠우도 등장한다. 하지만 챠우 역시 거대한 세력의 하부조직일 뿐. 유저들은 앞으로 진짜 거대 세력을 찾아나가야만 한단다.
또한 지금까지 던전 간 연계성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다며 목적을 갖고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던전을 하나의 스토리로 묶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경제, 전투게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전투 위주로 진행됐던 게임에 경제 부분을 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투 위주로 서로 견제하며 즐기던 게임이었다면 앞으로는 경제 부분을 강조하면서 생산시설, 물품교역 뿐 아니라 조선시대에 맞는 경제 활동을 게임 내에 많이 삽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상인들이 사신들을 따라 다니면서 장사하던 조선시대의 분위기를 최대한 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상2'가 나오면서 거상은 이제 죽은 게임이라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부터 거상은 거상2와는 별개로 새로운 모습을 그려나갈 것이다"
조선시대 실제의 사건과 게임을 묶어보기 위해 최근에는 임상옥과 관련된 이야기 책을 많이 읽고 있다는 유상진 팀장.
앞으로 조선시대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을 온라인게임 거상에서 얼마나 찾아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