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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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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습니다”

2005년부터 줄곧 올해의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혀 왔던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핵심 개발자 김학규 대표의 한숨 섞인 푸념이다.

IMC게임즈가 한창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오픈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첫 날인 지난 6일 삼성동에 위치한 IMC게임즈 본사에서 김학규 대표를 만났다. 이 날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천재 개발자가 개발한 최고의 기대작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준비 부족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3시간 만에 중단한 상태였다.

“DB 내부적인 분산 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테스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원인을 찾아냈으니깐 내일(7일)부터는 정상적으로 테스트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가 끝나고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오는 9일부터 본격적으로 오픈 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새롭게 공개되는 도시 ‘오슈(Auch)’. 오슈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리볼도외와 코임브라와 순환구조를 갖게 되며 난이도는 가장 높은 곳이다.

또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정치시스템과 MCC(Multi Character Control) 시스템. 김 대표는 초기 기획에서는 도시간, 국가간 경쟁구도를 염두에 뒀으나 특정 지역에 유저가 편중되는 밸런스 문제와 지형적인 문제로 인해 현재는 당을 이용한 정치 시스템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또한 정치 시스템이라는 것은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여러 재미 중 하나일 뿐 반드시 모든 유저들이 정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플레이 해야 하는 MCC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큰 특징이기도 하지만 초기 진입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로도 작용하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MCC가 그렇게 어렵냐?”고 오히려 반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MMORPG=아바타’라는 정형화된 형식을 따를 경우 다양한 접근에 방해를 주는 반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는 반쪽짜리 캐릭터들을 많이 만들어서 서로 합쳐 게임을 풀어나가도록 한 것이 MCC의 존재 이유라고 했다. 김 대표 역시 남자 캐릭터 하나와 여자 캐릭터 하나씩을 키우는데 내 자식인양 애착과 소유욕을 갖게 된다고 했다.

김학규 대표는 목표 동시접속자 수는 몇 명이냐는 질문에 “1000만명이요”라고 대답하더니 겸연쩍은 듯 웃었다.

“기대치 이하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다. 오늘은 시한폭탄이 건물 안에 있다는 것은 아는데 그 폭탄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 그런 느낌이다. 시한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9일 오픈 베타테스트 전까지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모든 유저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느낌이라는 김학규 대표.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9일 오픈 베타테스트에서는 기대치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백현숙 기자 coreawom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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