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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화콘텐츠산업 살길은 수출...게임, 모바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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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문 문화콘텐츠진흥원 원장
"현재 1.5%에 지나지 않는 시장 점유율을 2010년까지 시장 점유율 4~5%정도로 높여 미국, 일본, 영국, 독일에 이어 세계 5대 문화강국에 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1년 8월 설립되어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공연, 캐릭터, 인터넷, 모바일, 영화, 방송, 지역문화 등 문화콘텐츠 전반에 대해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을 담당하는 곳이다. 영화, 방송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을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맡아 정책개발, 기금운용,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흥원의 초대 원장으로 선임되어 올해로 5년째 문화콘텐츠진흥원의 수장자리를 맡고 있는 서병문 원장은 91년 삼성전자 영상사업단, 96년 미디어콘텐츠센터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의 프로게임단 삼성전자칸을 탄생시키는 데 관여하기도 했다.

20여 년간 콘텐츠 관련 업무에 종사해 온 서 원장은 진흥원의 목표는 수출 진흥과 전문인력 양성, 그리고 콘텐츠 기술개발이라면서 그 가운데 특히 수출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한다.

"요즘 수출 효자 종목 중 하나인 휴대폰 기기를 예로 들면 한 대 팔면 그 가운데 40% 정도는 수입부품이 차지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문화콘텐츠는 수출하는 데 있어 별도의 제조 원가가 들지 않을 뿐더러 우리 문화를 알리는 부가적 효과까지 있다"고 강조한다.

또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이미 자생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중국, 일본 등지에서 한류를 주도하는 문화콘텐츠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능성 있는 문화콘텐츠 분야는 바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의 경우 초고속망과 핸드폰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분야인 만큼 세계 1위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흥원 설립 초기인 2001년 북경과 동경에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2004년에 LA와 런던에 다시 2개 지사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해외 수출에 힘을 쏟아온 진흥원은 지난 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홍기화)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에 따라 해외 시장개척단과 사절단 파견,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외 문화콘텐츠산업 전시회 개최 및 참가 지원 등 국내외를 연계하는 각종 사업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반면 서 원장은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기획력의 부재' '투자효과의 불확실성' '저작권 보호의 문제'를 꼽았다.

기획력의 부재는 기술자만 양성하는 現교육 시스템의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마케팅, 변호사 등 전문 인력 부재도 문화콘텐츠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기업의 투명성 문제와 회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면서 관련 기업들의 투명한 경영을 주문했다.

끝으로 저작권 문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P2P 사이트들로 인해 음반시장이 과거에 비해 1/4로 줄어드는 등 그 폐해가심각하다"며 "2006년에는 음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진흥원이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02년부터 우리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보존하는 문화원형사업도 진행중이다.

문화원형사업은 2002년부터 5년간 매년 100억씩 총 500억원을 투입해 전통소재를 디지털화하는 작업으로 현재 100여개 분야 100여만 건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오는 2006년이면 1단계 사업이 완성된다.

서 원장은 "고려시대의 복식유물이 한 점도 남아있지 않은 것이 우리 현실"이라면서 "문화원형사업을 통해 고려시대 82명의 복식을 복원하는 등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보전, 후대에 물려주는 뜻깊은 일"이라고 이 사업을 설명했다.

지난 16일에는 국사편찬위원회와 '재미있는 역사교과서(가칭)'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평면적인 역사교과서를 벗어나 3차원(3D)과 동영상 등 디지털 자료가 포함된 CD 형태의 역사교과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 교과서는 내년 2학기부터 정규 교과서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에 국사수업 부교재로 배포될 예정이다.

[김종민 기자 mis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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