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를 포함, 밸브소프트웨어에서 제작한 게임을 제공하는 인터넷 게임 서비스, ‘스팀’의 PC방 배급권을 쥐고 있는 GNA소프트(대표 유영선)는 서울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7일 개최했다.
오늘 간담회에는 美밸브소프트웨어社 소속으로 ‘카스’의 PC방 배급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마이크 던클씨가 참석, 향후 ‘카스’의 국내 서비스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대표인 유영선씨는 "‘카스’가 온라인 기반 FPS가 국내 뿌리내릴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 우수한 내용의 게임"이라고 운을 떼고 "그동안의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밸브소프트웨어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VUG)간에 법적 분쟁이 끝난 현 시점에서 국내 게이머와 PC방 점주를 위한 게임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마이크 던클, 밸브소프트웨어국제사업총괄이사는 "VUG와 얽혀있던 법적 분쟁이 종결되고 권리와 책임 소재가 분명해진만큼 이제는 실제로 우리 게임을 이용해주는 게이머와 PC방 점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 할 때"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향후 ‘카스’의 PC방 배급과 더불어 밸브소프트웨어와 GNA소프트가 준비중인 각종 계획안에 대해 발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마이크 던클과 유영선 대표와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국내 게이머들이 ‘스팀’ 개인용 라이센스 구입 및 이용에 대해 관심이 많다
(마이크 던클) 현재 국내 개인용 라이센스 구입이나 판매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 구상하고 있는 정책 사항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만약에 실현이 된다면 그것은 GNA소프트와 함께 이행될 것이다. 한국 시장에 들어맞는 여러가지 정책을 구상중이다. 지켜봐 달라.
현재 ‘스팀’ PC방 라이센스를 확보하지 않은 비가맹점을 회원사로 끌어들일 방책으로 준비된 것이 있나
(마이크 던클) 여러가지 정책을 구상중이다. 우선 최근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FPS ‘데이 오브 디피트: 소스’가 공개됐으며 앞으로 ‘랙 돌 쿵푸’라는 이름의 3차원 액션 게임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밸브소프트웨어는 ‘스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내용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다.
이 밖에도 국내 게이머와 ‘스팀’ 가맹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와 종류의 이벤트 및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 ‘스팀’의 묘미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무료 이용 이벤트도 계획중에 있다.
이러한 모든 일련의 정책은 어디까지나 국내에서 밸브소프트웨어의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와 PC방 점주들을 위한 것이다. 그들에게 재미와 이득을 안겨주는 차원에서 정책을 집행할 것이다.
국내에서 뿌리를 내리고 잘 나가던 게임을 밸브소프트웨어와 GNA소프트가 망가뜨렸다는 인식이 아직도 남아있다
(마이크 던클) 밸브소프트웨어와 VUG의 소송으로 인해 국내에서 ‘카스’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게임 커뮤니티와 PC방 점주들의 노고는 우리도 인정한다.
밸브소프트웨어는 PC방 점주들의 양질의 게임을 가지고 수익을 낼 수 있도록 GNA소프트와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게이머와 PC방 점주가 각자가 원하는 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말이다.
밸브소프트웨어는 우리의 소임인 게임 개발에 전념할 것이고 GNA소프트는 국내에서 다각도로 마케팅을 펼쳐 ‘스팀’ PC방 라이센스를 구입한 PC방 점주에게 이득이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
밸브소프트웨어와 GNA소프트에게 씌워진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어떻게 씻어내겠다는 것인가? 구체적인 계획이라고 있는가
(마이크 던클) 밸브소프트웨어와 VUG간에 법적 공방이 일면서 중간에서 밸브소프트웨어의 게임을 구입하고 서비스 해 오던 PC방들이 심적으로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안다.
현재 GNA소프트와 밸브소프트웨어는 ‘스팀’ PC방 라이센스에 가입하는 점주에 한해 보유하고 있는 밸브소프트웨어에서 제작된 패키지 게임을 5불(약 5000원)로 시간 보상을 해줄 계획이다. 이 부분은 국내에서 ‘스팀’ PC방 영업을 맡고 있는 GNA소프트가 담당하게 될 것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스팀’ PC방 라이센스를 보급함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그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유영선) 현재 GNA소프트의 집계로 보면 ‘스팀’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설치된 PC는 18만대로 추산된다. ‘스팀’ PC방 라이센스를 구입한 곳은 3천여개쯤 된다.
‘스팀’에 보면 ‘하프라이프2’부터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등 5개 이상의 우수한 게임들이 존재한다. 헌데 사람들이 아직 이런 게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람들과 PC방 점주에게 ‘스팀’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에 대해 전파하는 행사를 자주 갖고자 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일정기간동안 ‘스팀’을 체험해보는 정책도 준비중이다.
(마이크 던클) 현재 전 세계 ‘스팀’ 동시접속자 수가 10~20만 정도로 웃돌고 있으며 향후 더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 한국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춘 대회나 체계화 된 랭킹 시스템 구축을 구상중에 있다. ATi나 인텔, AMD, 엔비디아와 같은 PC 하드웨어 제조 업체에게 요청, 다양한 대회를 후원해달라는 요청도 할 것이다.
원넷을 폐쇄했지만 아직까지 사설 서버가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은 있나
(유영선) 원넷 폐쇄 직후 170여개 정도의 사설 서버가 운영됐는데 현재 가동되는 것은 약 80여개로 보여진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적으로 그 수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
(마이크 던클) 사설 서버나 ‘스팀’을 불법적으로 해킹하는 행위에 대해서 밸브소프트웨어의 입장은 단호하다. 물론 게임상에서 각종 치팅을 시도하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다각도로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해 대처할 방안을 찾고 있다.
[권영수 기자 blair@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