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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학규, (73년생, 그라비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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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처음 `악튜러스`의 컨셉 아트를 본 것은 1998년 가을이었다. 그때 그라비티는 압구정동의 조그만 사무실에서 5명정도 되는 팀원이 제작에 열띤 모습이었으며, 스케치북에 간단히 그린 `시즈` `마리아` `엘류어드`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 2000년 겨울, 그 게임 `악튜러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악튜러스`의 발매기념 파티에 초대된 `그라비티`의 김학규 사장의 모습도 밝아 보였다.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 그게 `악튜러스`의 첫 모습이죠" 라고 말하는 김학규 사장. 롤플레잉 `악튜러스`는 그때와 지금 달라진 김학규 사장의 모습처럼 한층 귀여워진 캐릭터의 모습부터 시작해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다.

"팀원들 중 병역문제 등으로 함께 일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죠" 라고 말하며, 손노리와의 계약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저희가 프로그램과 기획을, 그리고 손노리가 그래픽을 담당했었죠. 나중에는 모두 함께 제작하게 되었지만요"라고 대답한다.

"악튜러스 동영상에 `피터정`씨의 손길이 들어가게 된 것도 우연찮은 일이었습니다. `나이키`,`코카콜라`등의 광고를 제작했던 `양철집`에서 피터정씨를 소개해주었어요. 그분의 뛰어난 연출력이 `악튜러스`를 더 돋보이게 한 것 같습니다."

차기작으로는 만화가 `이명진`씨의 원작 `라그나로크`를 가지고 온라인 롤플레잉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그래픽 재료를 제작하는 기획 단계이지만, `악튜러스`처럼 2D 캐릭터를 3D 화면에 구현할 생각이라고 밝힌다.

내년에 등장할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에 기대를 걸고 있는 김학규 사장, 그래서인지 `라그나로크` 다음 작품은 Xbox용 타이틀로 제작하고 싶다고 밝힌다. 차분히 인터뷰하던 그는 `악튜러스`의 발매기념 파티장 메인 홀에서 박수 소리가 나자 서둘러 일어섰다.

[조혜정 기자 astral@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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